[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떨어지는 눈 Take My Eyes Off》
▶ 전시기간: 2025년 4월 30일(수) ~ 7월 20일(일)
▶ 전시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 3, 전시실 4
▶ 전시부문: 회화
▶ 전시작품: 60점
▶ 참여작가: 박미나, 박아람, 윤미류, 윤영빈, 이은새, 장예빈, 전혜림, 정수진 (8명)
▶ 관 람 료: 무료
▶ 전시문의: 02)2124-5287(전시기획자)
▶ 관람문의: 02)2124-5248,5249(안내데스크)
▶ 전시내용: 《떨어지는 눈》은 ‘시각’, ‘이미지’와의 치정극을 앓고 있는 회화에 주목하여, 동시대 회화의 전략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오늘날 범람하는 이미지와 시각 환경에 반응하며 새로운 ‘시각성’을 모색하는 동시대 회화를 ‘눈’이라는 소재로 제시하고 회화의 실천적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기획되었다. 2025년 서울시립미술관 기관 의제인 ‘행동’의 관점에서, 그리고 북서울미술관의 ‘회화 반격’이란 주제 특집 아래 동시대 회화에 관한 독해를 시도하는 《떨어지는 눈》 전시는 회화를 매개로 한 사회적, 문화적 환기를 도모하고자 한다.
회화는 사전적 정의로 색채와 선을 이용하여 캔버스나 종이 등 2차원의 평면 위로 형상을 그려내는 조형 미술이다. 움직이지 않는 평면의 몸체와 아름다운 혹은 보기 좋은 이미지여야 한다는 한계로, 회화는 오랜 시간 정적인 예술, 미래 없는 예술로 정의되었다. 그러나 미술사학자 데이비드 조슬릿의 선언처럼 회화는 여전히 “살아있는 매체”이며, 현실과 끊임없이 연동되고 상연되는 “실황 중(on the air)”인 예술이다. 동시대 회화는 디지털 시대를 관통하며, 오늘날 유통되고 소비되는 이미지의 논리를 적극 수용하고 스스로 갱신하고 있다. 이처럼 회화는 이미지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 시각에 영향을 미치며 충돌하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그러한 방식은 우리의 눈을 작동시키며, 닫힌 결말이 아닌 앞으로의 행로를 상상하게 한다. 회화는 더이상 벽에 걸린 평평한 그림이 아니며 우리의 눈을 붙드는 보기 좋은 그림도 아니다. 우리의 눈을 끊임없이 내던지는 동시다발적인 무대이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회화의 이야기를 담은 《떨어지는 눈》 전시는 특히 오늘날 이미지에 붙은 우리의 눈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동시대 회화를 다룬다. 여기 이미지와 시각의 문제를 바탕으로 지각적, 인지적 전환을 모색하는 8인의 회화 작가가 있다. 이들의 작품은 동시대 회화의 전략을 구체화하며 “계속될(on the air)” 이야기를 지시한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며,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전개된다. 전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우리의 눈이 흔들린다. 그리고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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