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는 '일본어'를 표기하는 고유문자로 2 종류의 '가나(假名)'인 '히라가나(ひらがな)'와 '가타카나(カタカナ)'이외에 한자(漢字)를 표기문자의 하나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자체를 사용하는 한국이나 대만과 달리 일부 한자의 경우, 한자의 획수를 다소 간소화한 신자체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신자체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와도 다르기 때문에, 일본어의 한자인 '간지(漢字)'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명 중 2호선 [구파발]역의 경우 기존 지하철역 표지판에 쓰여있는 한자(漢字)는 '舊把撥' 입니다.
이것을 일본어의 한자인 '간지(漢字)'로 표기하면 '旧把撥', 중국어(간체)로 표기하면 '旧把拨' 이 됩니다.
유사한 한자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국어인 '일본어'와 '중국어'로 표기한 것 입니다.
또한, [잠실]이나 [잠원] 등의 지명에 쓰이는 '잠'의 경우, 한국어의 한자인 '蠶'로 표기하면 일반적인 일본인은 이 글자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蠶'은 일본어 간지(漢字)에서는 '蚕'으로 표기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같은 한자어라고 해도 3개 국어의 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이 한자 문화권이라고 해서 한국어의 한자(漢字)로 쓰면
일본사람이나 중국사람이 그 글자를 읽을 수 있고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최근 서울시에서 지하철역명을 기존 [한글/영어/한국어의 한자] 표기에서 [한국어/영어/중국어(간체)/일본어]의 4개 국어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이유 중 하나도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의 한자(漢字)표기의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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