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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없는 `칠예 과정`, 서울공예박물관이 나선다…청년 공예 워크숍 운영

담당부서
서울공예박물관 교육홍보과
문의
02-6450-7010
수정일
2024-11-11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개관 이래 최초로 공예를 전공한 청년을 위한 공예심화 프로그램 <공예가 워크숍: 오늘의 옻칠>을 운영한다. 10.8.(화)~12.3.(화)까지 9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정규 과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이번 <공예가 워크숍 : 오늘의 옻칠>은 한국 옻칠공예의 역사와 기술을 집약한 이동식 아카이브 ‘옻칠공예상자’를 통한 이론학습과 목심저피칠기* 채화작품 및 트레이 제작에 대한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다.

* 목심저피칠기 : 나무에 호칠(찹쌀풀+생칠)로 삼베를 접착하여 나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게 한 후 작품을 만드는 기법

□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과 협업하여 진행되며, 1주차 이론 수업은 ‘옻칠공예상자’가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2주차부터 9주차까지의 나머지 실습과정은 옻칠공예에 필수적인 칠장을 갖춘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301호에서 진행된다.

○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종로구 율곡로10길 13)은 2011년 6월 1일 개관한 전통문화공간이다. 서울시무형유산 전승자의 전승활동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사전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회화·도자·금속·우드카빙·문화재보존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지닌 8인의 청년이 워크숍 참여 대상자로 선발되었다. 강사로는 여비진옻칠스튜디오&아카데미 대표 정상엽(옻칠작가)이 참여해 각 청년들의 작품에 옻칠을 녹여내는 방법을 함께 탐구하고 있다.

□ 한편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념하여 오는 11.27.(수) 14:00에 정상엽 작가가 진행하는 일반인 대상 공예강좌 를 개최한다. 누구나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옻칠공예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 옻칠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8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11.20.(수)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대학 내 칠예 전공이 부재한 상황에서 <공예가 워크숍: 오늘의 옻칠>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공예가들이 옻칠 전통 공예를 이해하고 이를 각자의 분야에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 대중을 위한 공예뿐 아니라 심도 있는 전문 공예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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