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도성 순성길에 봄소식이 가득하다. 봄을 맞아 특별한 여행이 필요하다면 쉼과 여유가 있는 성곽마을은 어떨까. 서울시는 4.17.(수)부터 성곽마을과 함께 민·관협력프로그램 ‘쉼이 있는 한양도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올해 ‘쉼이 있는 한양도성’은 성곽마을 3곳(충신·다산·369)에서 진행된다. 흥인지문이 내려다보이는 ▴충신성곽마을에서는 ‘충신 다담(茶談)’이 운영된다. 마을 주민 해설사와 함께 저녁 7시 흥인지문 공원에서 출발, 소담한 충신동 골목길을 지나면 한옥 ‘흥인재’에 마련된 원예 치유 프로그램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에 참여한다.
○ 도성과 마을 해설은 마을 주민인 임성한 씨가 담당하며, 흥인재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유리그릇에 작은 식물을 심어보는 ‘테라리엄’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 혜화문 건너편 ▴369성곽마을에서는 봄날 순성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 줄 <369 여가 풍류한마당>과 <369 마을 해설>이 준비되어 있다. 풍류한마당은 4.20.(토) 오후 1시 ‘369마실’ 앞에서 개최되며, 6월 8일(토)까지 매주 열린다.
○ ‘369 마을 해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되며 초등 1학년 이상(보호자 동반 필수) 참여할 수 있다.
○ ‘369 여가 풍류한마당’은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정우성 주연)’의 촬영지였던 ‘369마실’ 앞에서 별도 신청 없이 진행된다.
□ 남산 아래 ▴다산 성곽마을 프로그램은 아빠와 초등 자녀(초등 3학년 이상)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마을·학교에서 한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연미 씨(담소정 운영위원회 회장)가 해설가로 참여해 각자성석과 마을 주민만 알고 있는 숨은 명소를 구석구석 소개한다.
○ 도성과 마을 둘러보기가 끝나면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담소정에서 다산성곽마을의 특산품 ‘강정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 ‘쉼이 있는 한양도성’ 참여는 4.5.(금)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www.yeyak.seoul.or.kr)을 통해 선착순 신청받는다. 해설과 체험 장소가 마을 내에 있는 만큼 참가인원은 소규모(회당 12명)로 제한하며, 1인당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 ‘충신다담(茶談)’은 야간 행사임을 고려하여 안전을 위해 성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369풍류한마당’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69 마을 해설은 회당 20명, 초등 1학년 이상 참여 가능하며 보호자 동반 필수다.
○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재관리과(☎02-2133-2657)로 문의하면 된다.
□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쉼이 있는 한양도성>은 한양도성을 울타리 삼아 살아온 성곽마을 주민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봄을 맞아 새출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쉼과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양도성의 역사, 성곽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생생한 문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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