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의 러너들은 소통과 교류를 위해 러닝크루와 같은 모임을 찾고 있는데 교류할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이번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통해 그동안 교류가 부족했던 러닝크루들의 중심 연결점이 생겨 더욱 흥미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박OO, 만34세, 러너웨이 크루장) |
# 이번에 진행하는 ‘러너스테이션 릴레이 기부 챌린지런’은 단순한 러닝을 넘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금도 적립된다고 하니 더욱 의미가 깊고 저희 크루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송OO, 만23세, 00러너스 크루장) |
# 서울 전역을 달리고 있는 서울 러너로서 러너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질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러너뿐만이 아닌 일반시민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박OO, 만32세, 팀240 운영진) |
□ 올 4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일대가 러닝을 테마로 한 ‘러너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여의도 둘레길 8.4km를 릴레이로 달리면 장애인 등 운동 약자와 동행하는 일명 ‘가치를 더한 달리기’, ‘기부런(RUN)’이 열린다.
□ 서울시는 전국 곳곳에서 활동 중인 78개 러닝크루와 함께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Relay Challenge Run, 이하 챌린지 런)’을 2월 13일(화) 저녁 7시부터 오는 4월 30일(화)까지 78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오는 4월 개장하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은 서울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적용사례로, 한강을 찾은 시민 누구나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러닝을 더욱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물품 보관함, 탈의실 등 러닝 관련 편의시설부터 러닝 관련 정보 교환과 러닝 수준별 디지털 코칭이 담긴 미디어 영상을 볼 수 있는 교육공간 등이 마련된다.
○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세계적인 교통수단이자 편리하고 쾌적한 서울 지하철 역사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명소로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우겠다는 내용의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신당역, 시청역, 문정역 4개 지역의 지하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 서울시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일상적인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 서울 지하철 역사별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여 도심 속 명소로 전환 ▸ 시민과 세계인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지하철 역사별 특화공간 운영 |
□ 이와 함께 참여기록 결과도 러너스테이션 디지털 보드(랭킹존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표출될 예정으로, 랭킹순위와 더불어 개인 기록도 볼 수 있어 러너들을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챌린지 런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활동 중인 78개의 러닝크루(Running Crew)를 중심으로 △WAUSAN30 러닝크루 △SRC 러닝크루 △240크루(제주도) △UIRC 러닝크루(의정부) △러니스(일산) 등의 다양한 팀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러닝에 참여한 크루가 다음 크루를 지정해 기부런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 <러너스테이션 릴레이 챌린지> 참여 주요 러닝크루 (1일차~2일차) ▸ (2.13.화) WAUSAN30 러닝크루 : ’14년부터 홍대, 을지로, DDP 등에서 활동을 진행하며 디자인·스포츠·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으로 구성된 55명의 크루원 보유하고 있다. ▸ (2.14.수) SRC 러닝크루 : ’14년부터 성수동, 한남동을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70명의 크루원 보유하고 있다. 정해진 구역에서 코스를 만들어 자유롭게 달리는 해피아워런과 특정 지역에 제시된 5개의 체크 포 인트를 먼저 찍고 돌아오는 스피드 레이스를 주요 코스로 진행한다. |
□ 코스는 여의나루역 이벤트광장을 출발해 여의롤장~서울마리나~샛강생태공원 보행육교~여의2교~서울교~전망마루~여의도 제5주차장 건너편~여의상류 IC 교차로~여의도 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여의나루역 이벤트광장으로 돌아오는 8.4km 구간이다.
□ 챌린지 참여인원 1명당 840원이 적립되며, 참여인원 및 누적거리를 기준으로 1km당 100원씩 LG전자에서 기부금을 제공한다. 기부금은 장애인 및 운동약자 등을 위한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 한편, 시는 러너스테이션을 찾은 시민 누구나 러닝 활동과 함께 기부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는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 현장에 QR코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이벤트 광장 출입 전 자전거 도로 입구에 위치한 랭킹존(RANKING ZONE)에 설치되어 있는 QR코드를 찍고 여의도 둘레길을 뛰면 된다.
□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러닝 명소로서 오는 4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러너스테이션 개장에 앞서 펼쳐지는 이번 기부 챌린지 런이 시민 모두가 장애인 등 운동 약자와 동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가치를 더한 달리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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