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저성장 고물가 시대에 진입한 이후, MZ 세대의 똑똑한 소비자들은 리퍼브 디자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가성비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비문화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크기 때문이다.
○ 리퍼브 상품은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혹은 흠이나 포장재 손상·이월 상품 등으로 제품의 기능에는 지장이 없지만 판매가 어려워 저렴하게 제공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폐기되어 자원 낭비 및 환경 오염 문제까지 야기하던 리퍼브 상품들이 최근에는 가성비를 추구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대표 디자인 행사인 「서울디자인 2023」을 개최한다. 행사와 관련해 재단은 리퍼브(Refurbished) 디자인 마켓에 참여할 국내외 디자이너 및 디자인 스튜디오를 모집한다.
○ 리퍼브 디자인 마켓은 미세한 하자가 있는 디자인 제품 또는 재고 디자인 제품을 할인 금액으로 판매하여 시민 고객에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이너와 함께 만들어가는 착한 마켓이다.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DDP 야외공간에서 운영되며, 참가자에는 판매 부스(공동)를 무상 제공한다.
○ 참가를 원하는 디자이너 및 디자인 스튜디오는 참가 신청서를 7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심사를 거쳐 8월 중에 약 20개 팀 내외로 선정될 예정이다.
○ 신청서 양식 및 심사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 2023」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서울디자인 2023> 행사 주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이다.
○ <서울디자인>은 매년 10월 열리는 디자인 산업 MICE 행사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 그리고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다. 본 행사는 전시, 컨퍼런스, 마켓,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과 산업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고, 신진 디자이너와 새로운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 이번 행사에는 친환경과 지역사회 공헌 등 ESG 가치 실현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현재 참가가 확정된 기업은 BMW코리아 미래재단, 구정마루, 국민대학교XSK이노베이션, 농심, 던에드워드 페인트, 디오리진, 랩엠제로, 로얄&컴퍼니, 리퓨어헬스케어, 새턴바스, 서울환경연합(플라스틱방앗간), 송월(타올쿤), 아모레퍼시픽, 엠지알브이(맹그로브), 종근당 건강, 지에프에프지(노티드), 테이팩스, 한국리노베링, 헬로우미스터리 등으로 전시, 마켓 및 파빌리온 등 다양한 형태로 ESG 실천 사례와 기업 철학이 담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한편, 지난해 개최된 <서울디자인 2022>는 기존의 ‘서울디자인위크’와 ‘DDP디자인론칭페어’를 통합한 첫 번째 행사다. 재단은 이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디자인 2022>를 기업과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한 디자인산업 MICE 행사로 전환했다. 행사 기간을 7일에서 10일로 늘리고 행사 장소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장하는 등 실험적인 변화를 통해 ‘행사 관람객 100만 명 돌파’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서울디자인 2022>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대표 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작년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 22개사, 디자이너 295명, 디자인 스튜디오 300개, 디자인 관련단체 33개, 서울시내 디자인 스팟 119곳이 참여, 총 28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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