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G)밸리산업박물관,~3.12(일)까지 공장 생산물 기증품,기록화 등 ‘팩토리타임즈’특별기획전
-1968년~2018년까지 구로공단 기숙사 5호실의 현장 수집품과 3D 투어로 재현해 전시
□ 1967년 구로공단 설립 초기에 입주한 캔 제조[제관]공장은 하루 2,300개의 통조림 깡통을 제조했다. 베트남전쟁 파병 국군 식량 보급을 선점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1년 동안 1968년 하루 생산량이 10만 개로 급증했다.
□ 1980~90년대 북미지역 수출을 이끈 봉제인형공장은 미키마우스, 새서미스트리트 등 캐릭터 인형으로 인기를 끌었다. 공장에는 450여 명이 근무했는데, 기계, 천과 솜 등 자재와 인형 사이에서 노동자 1명의 근무공간은 가로세로 1.6m 남짓, 약 0.8평이 전부였다.
□ 서울시립 ‘지(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서울시 구로구 G타워 내)은 특별기획전 <공장도시: 팩토리타임즈>을 2022년 12월 28일(수)부터 2023년 3월 12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증품인 흥영물산 인형 64점, 2022년 공장 기숙사 현장 수집품 107점 일부와 2021년 지(G)밸리 공장건축에 관한 기록화 연구 등 지(G)밸리산업박물관의 조사연구를 선보이는 전시이다.
□ 이번 <팩토리타임즈>는 ‘지(G)밸리산업박물관’이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이자 서울 서남권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시이다. 구로공단 공장이나 기숙사 등의 ‘업무공간’부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지(G)밸리’ 시대에 이르는 우리의 일과 삶을 담아냈다.
□ 이번 전시의 핵심은 ‘공장의 속도와 밀집도’.
거대한 공장 내부에서 한 명이 일할 수 있는 빽빽한 공간감, 밀집도와 분업화된 공정과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를 ‘전시’로 표현했다.
□ 제조공정을 외우기 위한 메모와 가불내역서, 일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약봉투, 비키니 옷장 안에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사둔 선물이 보인다.
누구의 방일까.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구로에, 서울에, 한국으로 모인 구로공단 노동자의 고단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장 한쪽 기숙사 공간도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 기숙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전하면서 야간잔업에 노동자를 투입할 수 있어, 공장의 필수공간이었다. 시멘트 바닥 위에 2단 책장으로 잠자리만 겨우 갖춘 임시 기숙사부터 건물 안에 매점, 독서실, 미용실, 음악감상실까지 갖춘 ‘공단기숙사’까지 기숙사의 환경은 구로공단 안에서도 천차만별이었다.
○ 이번 특별전시에는 1968년 단층 슬래브 건물로 지어져 증축되는 동안 통신기기를 만들던 여성 노동자 여럿이 한 방에 머물던 기숙사부터 산업기능요원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머물렀던 2018년의 소형 공장의 공장 기숙사 5호실을 현장수집 유물과 3D 투어로 재현해 선보인다.
□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팩토리타임즈>는 국내 최초 산업박물관인 지(G)밸리산업박물관이 생산과 노동의 현장인 공장과 오피스를 수집품과 함께 재현하는 특별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지(G)밸리산업단지의 변천사를 통해 일과 삶이란 화두로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G)밸리산업박물관 특별기획전〈공장도시:팩토리타임즈〉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G)밸리산업박물관 블로그(wblog.naver.com/ museumg)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museumg_official)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6734-6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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