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 해, 서울시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시민의 일상을 되찾는데 관광·체육 분야의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위축된 관광과 스포츠의 회복을 바탕으로, 미래 생태계 환경까지 대비한 로드맵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에 ① 여행(69.6%), ② 문화관람(13.3%), ③ 모임·종교 등 사회활동(13.1%), ④ 스포츠 활동·관람(4.1%) 순으로 조사된 바 있다.
□ 2022년 관광체육국 주요업무를 보고 받은 오세훈 시장은 “지금의 위기를 관광·체육의 새로운 문화 형성의 적기로 삼아 관광생태계를 재조성하고, 생활체육 대표도시로 발돋움 할 것”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서울시민의 관광·스포츠 향유권 회복과 함께 글로벌 선도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먼저, 침체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관광기반의 핵심인 업계와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관광업계에 총 165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디지털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비용과 플랫폼을 지원한다. 그동안 관광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저가상품과 옵션 강요, 수수료 부담 등 비합리적인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자정 노력도 동반한다.
□ 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페스타 2022(8월)’, ‘미식·웰니스·패션 등 新한류 관광 이벤트(10월)’ 등 서울만의 먹거리는 그동안 억눌려있던 시민들의 관광욕구를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건강한 일상으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시민밀착형 생활체육활동도 적극 장려한다. 서울시는 올해를 ‘생활체육의 도시’ 만들기의 원년으로 삼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생활체육 인프라를 ’23년까지 199개소 추가 확충하고 시설 이용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스포츠 친화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① 서울시 등록 관광소기업에 총 165억 원 지원 등 관광 회복 대응력 강화>
□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관광업계의 재기를 적극 돕는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관광의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가 예측할 수 없게 된 만큼, 관광업계에 최소한의 경영 자금을 차등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 전체에 각 300만원씩, 총 165억 원 규모의 위기극복자금을 지급한다. 2.7(월)부터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2.14(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적격요건 확인 후 2.21(월)부터 순차적 지급을 시작한다.
○ ‘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인 2.7(월)부터는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 콜센터’(070-4644-1194~7)도 운영한다.
□ 이외에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안전 여행비용(PCR 검사·안전보험 등)과 인력 운영비, 홍보비 등을 종합여행업 소기업에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장려한다. 숙박·교통·안내체계와 같은 관광 인프라 개선과 함께 관광정보의 현행화, 인력 충원 등 다양한 관광객 수용태세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재구축해 향후 관광시장 재개에 철저히 대비한다.
<② 관광+디지털 융복합 기반 구축… 서울형 관광생태계 체질 개선>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은 온라인 관광 플랫폼 시장의 성장과 스마트 관광의 가속화를 불러왔다. 서울시는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 관광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 중소 여행사가 신기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는 투자비용을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대면행사를 개최한 업체에는 유치-홍보-개최 3단계에 걸쳐 최대 2.5억 원(업체당)의 기술 비용을 지원하여 관광의 디지털화를 유도한다.
○ 기술융합형 스타트업 육성 : ICT 첨단기술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으로 돕는다. 서울시는 지난 ’16년부터 총 64개 관광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였으며, 올해는 12개사를 새롭게 선정할 계획이다.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등 지속적인 후속지원과 함께 서울관광플라자 내 사무실(15개사) 및 공용회의실(68개사) 등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제공 : 관광객에게는 가상공간에서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여행사에는 365일 관광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과 업계, 학계가 관광 관련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도 오픈한다. 이러한 관광 디지털 플랫폼은 맞춤형 상품을 구성·개발하고, 거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와 같은 디지털 관광산업으로의 전환은 오랫동안 자리잡은 비합리적인 관행들을 근절시킬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저가 및 옵션 관광의 난립,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의 시장 잠식과 같은 문제들은 서울관광의 가치를 저하시키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 이에 서울시는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관광 혁신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 업계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서울형 관광생태계’를 조성,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③ 서울페스타 2022, 미식・웰니스・패션 등 新한류 관광 이벤트 개최… 서울관광 대표 콘텐츠 육성>
□ 관광의 단계적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산업·역사·문화 등 서울만의 가치를 담은 행사로 내실 있게 기획해 시민들의 관광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정례행사로 지속 개최하여 서울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서울페스타 2022(8.10~14) :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E-Prix)’와 연계하여 스포츠-문화(케이팝)-친환경 모빌리티 등 서울이 지니는 다양한 가치를 총망라한 글로벌 관광축제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며, 서울관광의 회복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식・웰니스・패션 등 新한류 관광 이벤트 집중개최(9.30~10.2) :
멋, 맛, 쉼, 흥 등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한류관광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관광 이벤트. 문화 중심으로 듣고 보는데 그친 기존 한류에서, 이제는 서울만의 패션, 미식, 웰니스 등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체험 중심 콘텐츠이다. 민간 총괄디렉터, 유명 셰프 및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선보이는 서울 대표 新한류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 마이스(MICE) 분야는 ‘국제회의 개최 세계 3위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특색 있는 행사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보다 체계적으로 마이스 행사를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빅데이터 구축은 물론, 민간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울의 강점을 부각시킬 대표 마이스 행사를 육성한다. 또한, 성장 단계별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이스 행사가 관광객 유치와 성공적인 도시 마케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④ 생활체육시설 '23년까지 199개 추가 확충… '생활체육의 도시 서울'>
□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는 여전히 높다. 서울시는 누구나 내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동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시민의 스포츠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 문체부 ‘2021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2021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60.8%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먼저, ’23년까지 생활체육시설 199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주력한다. 가용부지가 부족한 대도시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용이 저조한 유휴공간은 신규 생활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역주민 개방을 조건으로 민간과 학교 체육시설의 개선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 준공 10년 이상된 노후 체육시설의 개·보수로 시설을 현대화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도 조성한다.
□ 공공체육시설의 주인은 모든 서울시민이라는 기조로 시설 이용의 공공성도 한층 더 강화한다. 특정 동호회 및 단체의 독점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서비스 확대 등의 표준운영지침을 마련, 시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과 운동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체육 업종 종사자는 물론, 관련 생태계 그리고 이를 마땅히 누려야 할 일반 시민들까지도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게 돼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2022년 임인년에는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관광·스포츠 향유 기회를 되살려 우리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대표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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