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서울시, 자율방범대 통합초소 개선 등 활동성 강화해 디자인으로 범죄예방!

담당부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문의
02-2133-2721
수정일
2021-04-27

□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안심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을 광진구 자양4동에 입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범죄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심리를 위축시키고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 2020년에는 총 6개의 자치구가 응모했으며 선정위원회를 통해 자치구 추진의지, 사업의 필요성,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광진구가 최종 선정되었다.

□ 자양4동은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고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다. 상과와 주거지와의 모호한 경계로 인해 주거지 주민들의 심리적 안심과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익명성으로 인한 무분별한 자전거 거치, 담배꽁초 투기 등의 문제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 특성에 맞는 ▴ 자율방범대 통합초소 마련 및 활동성 강화 ▴상가와 주거공간의 경계 분리 ▴낙후된 노후 골목의 이미지 개선 및 골목의 정주의식 강화 등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했다.

<광진구 자양4동>

자율방범대 활동강화 통합 시스템 : 기존에 분리 운영되고 있던 자양4동 자율방범대와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초소를 통합하고, 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심볼을 개발하여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문단속 활동, 시설물 점검 등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을 가짐으로써 두 방범대의 협력관계를 다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주거지의 영역성 및 정주의식 강화 솔루션 : 자양4동은 상가와 골목시장 사이에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외부인의 유입이 잦은 곳이다. 또한 출입문을 잘 닫지 않아 침입절도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골목시장과 주거공간을 분리하는 마을게이트, 상가와 주거공간을 분리하는 고보조명을 설치하여 외부인의 무분별한 유입을 통제하고 주거지의 영역성을 강화하였다.

□ 조명, 주소, 우편함으로 구성된 웰컴월(64개)을 대문 문주에 설치해 낙후된 노후 골목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야간 보행 시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열려 있는 출입문을 닫기만 해도 침입절도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출입문 도색 및 정비를 통해 문단속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외부인의 무분별한 접근을 막고자 하였다.

정보소외, 소통단절 문제해결 솔루션 : 담장에 적치된 자전거로 인해 골목이 무질서해지는 것을 막고자 자전거 스테이션(1개) 및 자전거 홀더(39개)를 설치하고, 보관장소를 지정함으로써 자전거 도난을 예방하였다. 또한 픽토그램 및 QR코드를 활용한 에티켓 사인을 부착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담배꽁초 투기 등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로도 제공함으로써 한국인 다음으로 거주비율이 높은 중국인 주민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였다.

□ 아울러 서울시는 2019년에 ①강동구 천호동(노인거주 밀집지역) ②성동구 금호3가동(재래시장상권 지역) ③은평구 구산동(야산인접 지역)에 각각의 지역에 적합한 커뮤니티 강화 프로그램 및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하여 적용 완료한바 있다.

강동구 천호동은 노후된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기존에 고령자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온열벤치와 반사경, 골목지도 등으로 구성된 ‘골목마당’을 조성하여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자연감시 기능을 강화하였다. 어르신 대상 기초질서 강화를 위한 생활범죄 예방교육 등도 진행하였다. 112 상황실로 연결되는 비상호출벨 및 응급상자가 구비된 ‘골목안전 도우미’도 설치하여 응급 시 주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 또한 조성하였다.

성동구 금호3가동은 소규모 영세 점포들로 구성되어 있는 재래시장상권 지역으로 좁고 낙후된 시장 환경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범죄노출의 가능성이 높아진 곳이다. 이에 주출입구 게이트, 길찾기 안내사인, 모니터 관제 시스템 등을 설치함으로써 범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은평구 구산동은 야산인접지역으로, 관리주체가 모호해 방치된 거북골 근린공원을 개선하였다. ‘숲을 찾는 사람들’의 걷기전문가와 함께 ‘거북이 코스’를 개발해 생태 숲을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 또한 인근 학교 및 아동시설과 협업하여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숲 체험장을 조성하여 활용함으로써 활동성 및 자연감시기능을 강화하였다.

□ 2019년도에 진행한 3개소 사업지를 대상으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효과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은평구 구산동의 경우 절도범죄가 전년도 대비 44.4% 감소, 금호2・3가동은 폭력범죄 71.4% 감소, 천호2동의 폭력범죄도 40.0% 감소하였다. 서울시 전체적으로 범죄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나, 이들 사업지의 5대 범죄 감소폭은 서울시 평균보다 커서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에 따른 범죄예방 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주민대상 설문조사 결과 역시 생활안심디자인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을 잘 인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3개 지역 평균 72.5%로 양호 이상이었으며, 시설물이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3.74(5점 만점)로 양호 이상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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