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온라인 詩 항아리는
전길자 시인의 '눈꽃' 입니다.
눈꽃
전길자
작은 것은 왜 아름다울까
가는 줄기를 타고
갓난아기 손톱만한 새순이 조르르
내 유년의 시간들을
내걸고 있다
거대한 빌딩 앞 노상에서
작은 포트에 앉아 이사를 꿈꾸는 눈꽃송이들
욕심도 희망도
작아지면 아름다울까
지나간 시간들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출처 : 2018 정오의 행복한 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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