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온라인 詩 항아리는
'2018 서울 미래유산 시 공모전' 에서 선정된
'남대문 시장' 입니다.
남대문 시장
채선미
삶을 가꾸고 거둔 숨결 모은 자리
손마디로 키운 자리였다
노적봉 쌓아 올리듯 정도 어룬 자리였다
어머니 텃밭에 씨 뿌려 가꾸었듯이
아버지 노동의 끈 끌면서 어루었듯이
오랜 세월을 묻고 삶의 무게 올렸다
꿈을 태우면서 꽃 피우고
편편히 사무친 정 불러서 바람 어리고
땀 젖은 이마 맞대고 슬기 닦아 모았던
세월간 이야기 잠언처럼 외워본다.
출처 : 2018 서울 미래유산 시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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