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자료에 의하면 과도하고 무분별한 인공조명은 밤하늘의 별빛을 사라지게 하고 철새들이 길 잃고 헤매이게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한 매미는 하루 종일 울어대고 지나친 빛과 열로 가로수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낮보다 밝은 밤이 됐으며, 빌딩 불빛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무분별한 레이저 빛이 실명을 유발합니다. 너무 밝은 가로등, 이웃집의 지나친 조명이 숙면 방해, 두통을 일으키고 에너지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민간 조명박물관과 공동으로 인공조명이 만들어 낸 좋은 빛의 소중함과 나쁜 빛으로 생태계의 교란시키는 빛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려 빛공해를 줄이고 감성적인 좋은빛 밤 환경조성을 국민과 함께하고자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을 실시하였습니다.

서울시는 7월 4일(금) 「제10회 빛공해 사진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아래와 같이 우수한 수상작을 전시 예정입니다.

이번「빛공해 사진공모전」은 미국 아틀란틱대학교 천문대와 교류하면서 국제공모전으로 개최되었으며, 접수기간인 3월 17일부터 5월 19일 동안 총4,231점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서울시장상 36점, 조명박물관장상 35점이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공모전을 어린이 청소년부문, 일반부문으로 나눠 진행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빛공해에 대한 바른 의식을 키워주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울시장상 36점(어린이 청소년부 사진 25점, UCC 6점), 조명박물관장상 35점(일반부 사진 25점, UCC 5점)이 선정돼, 어린이 청소년부 수상자에는 상장이 주어지고, 일반부 수상자에는 대상 최고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상금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상금이 상장과 함께 주어졌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부 대상은 버스 정류장의 광고판의 눈부신 밝기로 버스번호도 확인이 어려우며 스마트폰 화면이 보기 어려운 모습을 담은 계원예술고등학교 강진하 학생의 <너무 눈부신 버스정류장>이 선정됐고,

일반부 대상은 김순이씨의 <반딧불이 놀이터>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넓적부리 저어새들이 고향인 돌섬에서 인근 아파트의 밝은 불빛으로 밤에 잠들지 못하는 울음소리를 사진으로 담아낸 전상신(인천)씨의 작품명은<잠들고 싶어요>가 선정되었습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손만길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교수는 심사평에서 “뛰어난 작품이 많아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수상작은 작품의 우열이라기보다 빛공해를 널리 알리고 궁극적인 빛의 지향성을 제시하는 작품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선정하였습다. 수상자 외에도 빛의 공해를 생각하며 본 공모전에 사진 또는 UCC를 출품한 모든 분들 또한 진정한 빛의 파수꾼이라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상작은 7월 4일(금) 서울시청 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 및 전시를 시작으로 8/12(화)～8/14(목)까지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8/19(화)～8/24(일)까지 시민청, 9/15(월)～9/30(화)까지는 지하철 2호선 서청 역사에 전시되어 많은 시민들과 빛공해를 방지하고 올바른 조명의 필요성을 함께할 계획입니다.

수상작품은 작가 실명으로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박물관의 온-오프라인 빛공해 관련 자료로 활용됩니다다. 이 외에도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친환경 관련 디자인 자료와 빛공해 캠페인 자료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시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을 통해 좋은 빛, 공해의 빛이 사람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자세한 사항은「제10회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공식홈페이지(http://www.lighting-museum.com/light_pollution/notice.html) 및 조명박물관 학예연구실(070-7780-8910)로 문의하면 됩니다.

       수상작 앨범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