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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지하배수로와 남대문로 지하배수로 서울시 기념물 지정

담당부서
역사문화재과
문의
2133-2639
수정일
2014.07.18
조선 하수체제와 근대기술이 만나 조성된 지하배수로,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서울광장과 남대문로, 서울의 최고 중심부에서 발굴된 근대 지하배수로가 전국에서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도(위성)

1907~1915년경 적벽돌과 석재로 축조된 이들 지하배수로 3곳 중 이미 사적(사적 제124호 덕수궁) 지정구역에 포함된 덕수궁 내 배수로를 제외한 <서울광장 지하배수로>와 <남대문로 지하배수로>가 서울시 문화재(기념물) 지정되었습니다.

서울의 하수체계는 근대시기에 이르러서도 조선 개국 이래로 사용되었던 31개의 서울 도성의 옛 물길이 대부분 그대로 사용되는 한편 새로운 기술과 재료가 도입되면서 지하로 암거(暗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 추진되는 지하배수로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암거(暗渠) : 지하에 매설 또는 지표에 있으면 복개를 해서 수면이 보이지 않도록 한 통수로(通水路)를 일컬음

<서울광장 지하배수로>는 조선시대의 기존 정릉동천을 암거화한 것으로, 서울광장 지하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간선과 덕수궁 방향으로부터 합쳐지는 두 지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선과 지선1의 배수로는 전체적으로 적벽돌을 둥글게 쌓아 축조한 뒤, 아래 절반의 표면에 모르타르로 마감하여 방수처리 되었습니다.(전체길이 약 191m)

서울광장 지하배수로사진

<남대문로 지하배수로>는 을지로입구의 북쪽 남대문로 9길과 10길 지하의 소광통교 구간과 삼각동구간, 한국은행 사거리까지의 남대문로 지하에 위치한 남대문로 구간으로 나누어집니다.근대 시기에 새롭게 조성된 물길로서 상부는 적벽돌, 하부는 비교적 새로운 재료인 콘크리트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서울광장 지하배수로>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중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전체길이 약 394m)

남대문로 사진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이들 유적들이 “서울의 도시 발달 및 근대화 과정을 상징하는 유산이고 전국적으로도 희소하여 학술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할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고 의결하였습니다.

서울시는 근대 토목기술사 및 도시발달사 등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고 지금까지도 당초 용도대로 활용되고 있는 이들 지하배수로 유적들을 문화재로 지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보수·복원하여 현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도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원형보존하는 한편, 서울광장에 문화재로 지정되는 근대 지하배수로의 모형을 전시해 근대 도시발달에 따른 하수체계의 변화 등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 제도적으로 보존하고 보다 철저히 보존·관리하여 전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하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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