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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동 소금길에 24시간 주민거점공간 '소금나루' 개관

수정일2014-04-23

 

국내 최초로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해 실제 78.6%의 매우 높은 범죄예방 효과를 거둔 바 있는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그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돼 주민들에게 범죄 공포를 유발했던 폐가압장이 24시간 초소 기능을 갖춘 주민사랑방 ‘소금나루’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번 ‘소금나루’ 개관은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인 소금길이 생긴지 17개월만이다. 이로써,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는 2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 범죄예방디자인(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디자인

 

  ※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

      - 무서웠던 좁은 골목길→1.7km '소금길'로 즐겨 찾는 운동+커뮤니티 공간 탈바꿈

      - 눈에 띄는 노란 대문, 비상벨, IP 카메라로 이웃 위험 돕는 '소금지킴이집' 6가구

      - 30가구 주민 자발적 참여로 직접 보수, 도색해 채워진 ‘담벼락 보수’ 커뮤니티 아트

 

 

 

 

 

소금나루는 고지대 달동네인 염리동에 수돗물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다 지역 재개발을 앞두고 용도폐지된 후 흉물스럽게 방치되던 옛 대흥가압장을 주민 스스로 리모델링하면서 완성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염리동이 옛 마포나루를 거점으로 서울에 소금을 공급하던 배가 드나들어 소금창고와 소금장수가 많은 지역이었다는 특색을 살려 ‘소금나루’로 이름짓고 건물 디자인 역시 소금이 가득 쌓여있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주민들이 시설 주변에서 범죄 공포를 주기도 했던 이곳이 한때 이 지역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물 공급을 담당했다가 이제는 주민공동체 거점공간으로 쓰이게 돼 뜻 깊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소금나루전후1

 

소금나루전후2

 

 

 ‘소금나루’는 24시간 초소기능과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됩니다.

우선, 아동여성안전연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거버넌스 등으로 구성된 ‘안전위원회’ 35인이 앞장서 마을 안전을 책임집니다.

소금길 곳곳에 노란색 대문을 한 ‘소금지킴이집’ 6가구에 설치된 현장상황이 녹화되는 IP카메라 영상을 ‘소금나루’에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평일 오후 8시에서 자정 사이에는 안전용품을 착용하고 취약지역을 순찰합니다.
IP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3개월간 보관됩니다. 소금지킴이집에는 비상벨도 설치돼있어 위기 시 벨을 누르면 집 주인이 경찰청(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에서 교육받은 행동대처요령에 따라 대응해 주민끼리 서로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 소금길 안전을 위한 ‘안전위원회’ 순찰 방식  주요활동단체 : 아동여성안전연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거버넌스

   - 시간 : 평일 20시~24시 사이

   - 방법 : 안전용품 착용 후 소금길 및 범죄예방 취약지역 순찰

   - 순찰교대요원은 소금나루 안전모니터링 실시, 안전대응요령교육은 마포경찰서(용강지구대)와 연계해 실시

 

 

 

 

 

또, 인근 대학교 학생들과 지역의 청소년에게 1:1로 학습을 지원하는 ‘마을미래학교’, 옥상을 이용한 도시농업, 시민들이 그린 그림을 마을 벽에 전시하는 골목 아뜰리에 운영, 주민 안전교육 등 주민 교류를 위한 개방과 어울림의 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리모델링 비용은 삼성의 후원금과 주민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고, 올해 운영비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된다. 운영은 주민자치위원회, 주민, 지역단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 ‘13년 정식 출범한 염리마을공동체에서 맡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인 ‘소금나루’ 조성이 완료됐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해 29일(토) ‘소금나루’에서 주민, 마을공동체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합니다.

개관식에서는 소금길 순찰 및 모니터링을 맡아 할 안전위원회 발대식도 열립니다.

 

한편, 마포구 염리동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가 시행된 지 5개월째였던 작년 3월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주관으로 효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민의 범죄예방효과 인식은 78.6%, 만족도는 83.3%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염리동과 함께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강서구 공진중학교의 경우, 무질서 인식과 범죄 두려움이 각각 7.4%, 3.7% 하락한 반면 집합효율성과 학교애착은 각각 2.3% 및 1.4% 증가했다. 특히, 시설물 호감도는 27.8%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준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박사는 “경찰청에서 제공한 ‘12년 및 ‘13년 2년간 범죄발생률(주민 1,000명당 발생 건수)을 비교 결과, 소금길이 설치된 염리동의 경우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에서 범죄율 감소했”며 “범위를 좁혀 소금길 주변의 범죄발생건수만 보면 절도는 12% 감소했으며, 강간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아 절대적 수치에서 범죄가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가 2년이 지나면서 거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더 나아가 공원, 주거환경관리사업 같은 타 사업으로도 확산 추세에 있는 만큼 서울시는 범죄예방디자인을 더 많은 곳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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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 디자인정책과
  • 문의 2133-2723
  • 작성일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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