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에서 책가도[冊架圖]를 만나다

                                                                                                                 

 

 ￣ 책 가 도 冊 架 圖 ￣

  조선시대 널리 유행했던 회화의 한 형태로 책과 방안 여러 기물들을 함께 그린 그림인  '책가도'는 유교사회 문인 취향을 잘 나타내 주로 선비의 사랑방을 장식한 그림이었으나, 후엔 서민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민화의 핵심적인 주제로 자리잡았다.

 

 서울도서관은 '책가도'를 주제로 꾸준히 사진작업을 해 온 사진작가 임수식과 공동으로 3.4(화)부터 4.20(일)까지 「책가도 展」을 개최합니다. 사진으로 구현된 '책가도'는 인류의 가장 오랜 정신의 자산인 '책'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냅니다.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칼의 노래> 저자 김훈, <은교>의 박범신, <바리데기>의 황석영, <하악하악>의 이외수 등 우리시대 대표 지성인 10인의 책장을 보여줍니다.

 

 

 

￣ 누구의 책장일까? 서울도서관에서 만난 우리시대 지성인들의 책과 인생 이야기 ￣      

＊김용택(시인) 시가 죽어가는 시대에 다시 시를 말하다

＊황석영(소설가)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민중적 차원에서의 현실 파악

＊김훈(소설가) 눈이 아프도록 세상을 들여다보며 세상을 이해하는 소설가

＊박범신(작가)  날이 갈수록 향기로워지는 영원한 청년작가

＊안정효(소설가) 번역문학의 대가이자 소설가

＊전영애(서울대 독문과 교수)  열려 있는 서재에서 '삶'을 만난다

＊임석재(교수, 건축가)  건축은 인간의 정서를 담은 역사적 기록

＊김열규(서강대 명예교수)  한국을 품은 인문학자

＊정병규(북디자이너)  책은 에너지의 표현이자 예술의 영역

＊이외수(소설가)  탁월한 상상력, 빼어난 언어연금술 신비한 마술적 리얼리즘 작품세계 구축

 

자세히 보기 : [책가도] 전시작품

 

 

 임수식 작가가 손바느질로 엮어 만든 '책가도' 작품은 조각조각 이어진 아름다운 조각보처럼, 오랜 시간 수집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 책장과 같이 절대적인 시간을 함유한 유일무이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또한 서울도서관은 이들 10인이 저술하거나 옮긴 '책'을 함께 전시해, 우리시대 지성인들의 인생과 철학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합니다.

 

 

 

부대행사 : '서울시민의 책가도' , ' 나만의 책가도 만들기'

 

 

 [서울 시민의 책가도]

 

 

 한편,  이번 전시 기간 중에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책장을 촬영하여 보내준 사진을 모아 거대한 '서울시민의 책가도'를 제작하여 전시합니다.

당신의 책장을 보여주세요^^

3월 31일까지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자세히 보기 :‘서울시민의 책가도’

 

 

 [나만의 책가도 만들기]

 

 

 또한 부대행사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가도 만들기 체험' 행사를 3차례 실시합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40226181433619414)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세히 보기 : 나만의 책가도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