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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NANJI ART SHOW VIII : 홍길동展

담당부서
시립미술관
문의
02) 2124-8941, 02) 308-1071
수정일
2013.10.10

 

2013 NANJI ART SHOW VIII : <홍길동>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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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 『2013 NANJI ART SHOW』로서 여덟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입주기간이 끝나는 10월 말까지 9회에 걸쳐 지속해서 진행됩니다. 

 

-  전시기간 : 2013. 10. 04 (금) ~ 2013. 10. 13 (일)

-  관람시간 : 평일 14:00~18:00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상암동 481-6)

-  참여작가 및 작품수 : 난지 7기 입주작가 다수

 

 

[전시 설명]

일반적으로 작가는 전시에서 자신의 아무 작업이나 보여 줄 수 없다. 작가는 오직 작품을 통해 평가 받기 때문에, 우리는 시대성을 고려하고, 작품 속에 의도를 담고, 관객을 유도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작가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일종의 애정 혹은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생각이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결속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관계가 끊어져 버린, 즉 전시에서 보여주었을 때, 관객이 싫어해도 그만 좋아해도 그만, 자신이 창조했지만 이제는 별 의미 없는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 이러한 작업은 작가의 애정과 책임감으로부터 해방된 작업을 의미한다. 이건 마치 ‘기념할 것을 잃어버린 기념비’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러한 기념비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면서 끌어내려지거나 폐기되는 수순을 겪는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기념해야 하는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면서 오히려 독립된 오브제로써 재탄생 되는 기회를 가진다. 작품도 비슷한 점이 있다. 작가가 당시에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더 이상 동의하지 못할 때 혹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할 때, 작품은 비로소 스스로 존재하게 된다.
 
이렇게 작가에게서 철저하게 분리된 작품은 작가의 코멘트도 없이 오직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그 의미를 가지게 된다. 전시된 작품의 캡션에서도 혹은 전시책자에서도 작가에 대한 정보는 전혀 명시되지 않는다. 즉 작가에 대한 철저한 익명성 때문에, 관객은 오직 작품을 통해서 소통한다. 어떤 작품에 대해 굉장히 좋게 느끼든, 별 감흥이 없든, 그것은 오직 관객과 작품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이다. 때때로 작품을 작품으로 만드는 것은 그것을 창조한 작가가 아니라 관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백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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