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특이 행동: 4개의 퍼포먼스
USUAL UNIQUE ACT: 4 performances
*본 공연은 SeMA Green 김구림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 행 사 명 : 일반·특이 행동 : 4개의 퍼포먼스
- 일 시 : 2013. 10. 3 (목) 오후 5시
- 장 소 : 서울시립미술관 1층 전시장
- 공 연 : 총 4 팀
두 댄스 씨어터(공영선, 곽고은) + 건축사사무소 SOA / 이행준 + 유운성 / 양아치 / 권병준
김구림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와 연계된 퍼포먼스가 열립니다. 10월 3일 오후 5시에 서울시립미술관 1층 전시장 안에서 공연되는 이 퍼포먼스에는 두 댄스 씨어터와 건축사사무소 SOA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주름, 짓다>, 영상 아티스트 이행준과 영화평론가 유운성의 작품 <강연>, 사운드 아티스트 권병준의 <김구림의 그림자>, 그리고 아티스트 양아치의 <칠보시>가 약 2시간의 공연시간 동안 연달아서 진행됩니다. 관객들은 별다른 무대 장치없이 김구림의 작품을 배경으로 한 일종의 가상-무대에서 벌어지는 4개의 공연을 연달아 관람하게 됩니다.
[공연 소개]
<주름, 짓다.>(두댄스 씨어터+건축사무소 SOA)
무용수 곽고은, 공영선과 건축가 강예린, 이치훈 네 사람의 협업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춤과 건축은 교호한다'고 믿는 낙관적 전망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몸과 건축의 사이에 존재하는 '옷'이라는 제 3의 매개체를 설정, 굳기 전의 젤라틴을 몸에 입고 움직이는 동안 표면은 몸의 형상이 되기도 하고 움직임에 주름이 잡히기도 하는 등 몸과 옷의 중간 단계가 되고, 굳어진 젤라틴은 더 이상 옷의 기능을 할 수 없는 단단한 소형 파빌리온이 된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몸도, 옷도 건축도 아닌 세 가지의 상태로 계속 변이하는 과정을 관찰하게끔 구성되었다.
<김구림의 그림자>(권병준)
빛과 소리의 즉흥적인 이어붙임을 통해 비가시적 물질을 통해 어떠한 형상을 구현하는 데에 익숙했던 권병준 작가는 이번에 김구림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장 내부를 자신의 공간으로 전환한다. 작가의 작업이 설치된 공간을 손전등의 빛으로 가르며 그 그림자를 이용해 새로운 형상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어쿠스틱 악기의 소리를 컴퓨터로 프로세싱하여 들려주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칠보시(七步詩), fullbore metal version>(양아치)
조조의 두 아들 조비와 조식이 벌였던 목숨을 건 풍류의 순간인 <칠보시>는 김만중의 구운몽에서 두 여인이 서로의 기개와 매력을 뽐내는 순간을 전유되었다. 양아치 작가는 다시 구운몽 속 <칠보시>의 순간을 포착, 전유하여 언어를 통해 전달되는 압축된 욕망의 분위기를 다양한 매체를 엮어 증폭시키거나 왜곡시키는 퍼포먼스를 구상하였다.
<강연 A Lecture>(이행준+유운성)
1968년 홀리스 프램튼이 마이클 스노우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초연한 퍼포먼스인 <강연>은 올해 초 영상작가인 이행준과 영화평론가인 유운성에 의해 쿤스트 독 갤러리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이행준의 프로젝션과 유운성의 낭독으로 재해석된 퍼포먼스가 반복 실연되는 동안 기존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재배치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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