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의 청춘들을 위한 축제, 제8회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서울시는 6월 28일(금), 25개 자치구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제8회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2006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매년 어르신 상호간의 화합을 꾀하고, 어르신들의 운동 실력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키며 종목 경기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 및 이벤트를 통해 어르신이 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이날 대회는 5,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하며 생활체조는 잠실실내체육관, 탁구는 잠실실내체육관 내 보조체육관, 게이트볼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배드민턴은 잠실 직장운동경기부 체육관 및 잠실실내체육관 내 보조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이 선수로 뛸 수 있으며 1인 1종목만 참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은빛 새시대, 함께하는 생활체육’ 이라는 주제 아래 배드민턴 종목이 추가 될 뿐만 아니라 번외경기 4개 종목과 체험부스(활동마당 및 도움마당)를 운영하는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번외경기는 자치구별 대표 어르신을 선정하여 도전 100초(5명), 대형윷놀이(3명), 플라잉디스크(5명), 대형화투(4명) 4개 종목이 진행된다. 구별 대항전으로 1~3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번외경기 결과는 종합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입상시 상품이 지급된다.

체험부스는 활동마당과 도움마당으로 구성되며 활동마당은 전통놀이(투호, 떡메치기, 고리던지기, 한궁), 소근육운동(스파이크, 셔플보드), 대근육운동(자전거 스텝퍼, 3단 농구공 넣기)이 운영되어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움마당은 한의 상담, 기본 건강검진, 치매 예방 상담, 안경세척 및 시력검사, 서예(가훈‧좌우명 작성), 네일아트, 일자리 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어르신들이 체육도 즐기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다양한 체험뿐만 아니라 폐회식에서는 레크레이션,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를 진행하여 어르신들에게 건강뿐만 아니라 재미도 드릴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다.

시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과 응원단을 대상으로 스포츠안전재단의 상해보험가입을 추진했고, 각 경기장별로 응급조치를 위해 의료진 파견 및 구급차량도 대기시킬 예정이다.

정환중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리기 위한 전제조건은 건강한 신체이므로, 이번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행복한 노후 생활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이며 또한 어르신들 간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