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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 운동하자 - 아이스하키로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나기

담당부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체육진흥과
문의
2133-1843
수정일
2013.06.22

     아들이 센터링한 퍽 아빠가 온가족 스트레스 ’ 
아이스하키 클럽 위니아

K-116

 

 운동의 참맛을 알게 된 김 씨 가족이 아이스링크를 찾은 지 벌써 7년 반이 지났다. 처음엔 큰아들 도원(14) 군에게 활동적이고, 단체생활을 맛볼 수 있는 운동을 시키기 위해 아이스하키를 선택했다. 한동안 아이를 데려다 주고 아이가 운동을 마칠 때까지 링크 밖에서 기다리다보니 운동을 싫어하던 아빠도 몸이 근질근질해졌고,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엄마 역시 아이스하키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다. 형에 이어 둘째 아들 도훈(11) 군도 지난 1996년 창단된 리틀위니아에 들어가며 온 가족이 아이스하키 유니폼을 입고 얼음판에 서게 됐다.

형 도원 군은 현재 리틀위니아를 거쳐 중학생 팀인 주니어위니아에서 뛰고 있고, 김 씨 부부는 2009년 리틀위니아 선수 부모들이 주축이 돼 창단한 파파위니아멤버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8일 아이스링크 안은 바깥과는 다른 시원한 별천지였다. 온몸에 장수의 갑옷과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한 김 씨 가족은 얼음판에서 스케이팅을 하며 스틱으로 퍽(아이스하키 경기에 사용하는 공)을 주고받았다. 도원 군이 패스한 퍽은 엄마를 거쳐 아빠에게 전달됐고, 김상수 씨는 스틱을 머리까지 들었다가 강하게 내리치는 멋진 슬랩샷을 날려 퍽을 골대에 꽂아 넣었다.

엄 씨는 도원이가 내성적인 면이 많아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운동을 시켜보려고 아이스하키를 선택했는데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해 학교에서 반장까지 했다아이스하키는 체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책임감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엄 씨는 또 예민한 사춘기에 있는 아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운동을 하며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파파위니아 멤버인 정명재(45) 씨는 아이스하키 4년차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리틀위니아에서 활동해 아이스하키 경력 8년차인 큰아들을 따라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정 씨는 테니스, 탁구, 골프 등 온갖 운동을 두루 섭렵한 운동 마니아다. 아들과 함께 뛰고 싶은 마음에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는 그는 우리 세대 아버지들은 사회생활에 집중하느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었지만 요즘은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초등학교 2학년이 된 둘째 아들도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후 주말이면 온 가족이 아이스링크로 소풍을 온다.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하니 실력도 빨리 늘고, 즐거움이 배가된다고 자랑을 쏟아냈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이주엽(43) 씨도 아이들이 조금 크면 부모와 얘기하기 싫어하는데 아들하고 함께 운동하러 오는 차 안에서 부자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정말 좋다운동도 운동이지만 아이스하키 하러 오면 아이 마음이 많이 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는 얼음판에서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며 경기를 하는 종목이라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정형외과 의사인 이 씨는 위험한 운동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보호장구를 완벽하게 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 비해 부상 빈도가 적다또 넘어지더라도 얼음판에서 미끄러지며 충격이 완화돼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비가 고가인 점도 아이스하키 입문을 꺼리게 한다. 하지만 이 클럽팀 회원들에 따르면 최초 장비 구입에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 이후 비용은 다른 종목과 비슷한 수준이다.

파파위니아 부주장을 맡고 있는 은승표(50) 씨는 “10년 전에 산 장비를 아직까지 문제 없이 쓰고 있다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체육이라고 소개했다. 엄 씨도 리틀위니아에서는 자신의 자녀들이 쓰던 장비를 후배에게 물려주는 좋은 전통이 있다이렇게 하면 장비 구입 비용도 절약되고, 정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들이 센터링한 퍽 아빠가 온가족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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