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과 (재)중구문화재단은 2015년 3월 13일(금)부터 4월 16일(목)까지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SeMA Collection : 확장된 조각_Expanded Sculpture>을 개최한다. 양 기관은 2014년 2월 미술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동주최 대외협력전시, 중구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사랑방 ACT’, 서울시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을 통해 교류해왔다. 2015년 대외협력전시 개최를 통해 문화교류의 흐름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SeMA Collection : 확장된 조각_Expanded Sculpture>은회화, 사진 및 미디어작품으로 구성되었던 기존 전시에서 차별화 된 전시를 제안한 중구문화재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각 및 설치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제목 ‘확장된 조각_Expanded Sculpture’은 미술평론가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의 논고 ‘확장된 장(場)에서의 조각’에서 언급된 조각영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반영한다. 매체의 물질성을 기반으로 한 조각 작품부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조합하여 제작된 설치작품까지 ‘조각’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범위와 경계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로 기획되었다.
철사를 일일이 용접하는 방법을 통해 기하학적 곡선미를 드러내는 조각가 존배(John Pai)의 <Ansan> (2008)을 비롯하여 ‘본다’는 시각적 행위와 ‘언어’의 의미를 문자조각을 통해 탐구하는 김신일의 <Eye Level, Divided Sight, Individuality> (2010-2011), 조형원리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점, 선, 면’에 대한 실험을 진행해온 김인배의 <직각의 디스코> (2010)가 전시된다. 사진을 여러 겹의 줄 위에 프린트하여 평면을 입체화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시각이미지를 선보여온 홍성철의 <String Mirror_open me_0229, 0272> (2007)과 사진 속 시공간을 조각의 영역으로 전환시킨 고명근의 ‘사진조각’ <Room-11> (2011)을 포함하여 총 2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다양한 매체를 소재로 한 조각 및 설치작품을 엄선하여 기획된 전시 <SeMA Collection : 확장된 조각_Expanded Sculpture>을 감상하며 ‘조각’의 의미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나아가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작가의 고유한 세계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개요
- 전시기간 : 2015-03-13 ~ 2015-04-16
- 전시장소 :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 전시시간 : 화-금 : 12:00-20:00 / 토,일 : 12:00-19:00 (월요일 휴관)
- 부문/작품수 : 조각, 설치 / 20여점
- 관 람 료 : 무료
- 문의
- 서울시립미술관 대표 02) 2124-8800, 홍보 02) 2124-8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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