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25년 예비 부모 3만 8천 명을 대상으로 ‘엄마아빠 북(Book)돋움’(약칭 북돋움) 사업을 전개한다. 2025년에는 ‘책상자(박스)’ 뿐 아니라 매월 온라인 육아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 ‘북돋움’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독서문화정책 사업으로, 출생아 양육자부터 임산부(예비 부모)까지, 새 생명의 탄생을 맞이한 가정에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엄마아빠 책 1권 ▴우리 아이용 그림책 2권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1권을 담은 ‘책 상자(박스)’를 집까지 택배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2024년에는 서울시 출생아 수의 92.5에 해당하는 39,382명의 예비 부모와 양육자에게 책상자를 전달했다. ※ 2024년 서울시 출생아 수 42,588명
○ 2019년 ‘서울시 북스타트’로 시작한 ‘엄마 북돋움’ 사업은 2023년부터 수혜 대상을 출생아의 양육자에서 임산부(예비부모)까지 확대했다. 인생의 시작을 책과 함께 축하하며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 기존에는 책 수령을 위해 양육자가 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현재는 ‘서울시 맘케어(임산부 교통비)’ 시스템과 연계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택배로 집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임산부 교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편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해 서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을 받고 있다.
□ 2025년 ‘북돋움’ 책상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집필한 실용서부터 생생한 육아 경험담을 기록한 아빠의 에세이, 태교 동화까지 다양한 도서가 선정되었다.
○ 엄마아빠책은 예비 부모의 양육과 임신·출산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독서·육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과 2,068명의 시민 투표를 거쳐 최종 10종이 선정되었다.
○ 우리 아이 첫 책은 태교 및 출산 후 아이와 소통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공공도서관 사서 및 독서 전문가로 구성된 ‘북스타트 선정단’의 추천 도서 중 최종 11종을 선정했다.
□ 2025년에는 ‘책 상자’ 제공에서 더 나아가 매월 온라인 육아 강연 프로그램 <부모성장 프로젝트 : 육아를 이해하는 7가지 키워드>를 신설한다. 매월 첫 주 수요일 개최되는 이 강연은 2025년 북돋움 선정 도서를 활용, ▴아기와의 교감 ▴감정조절 ▴의학정보 ▴육아철학 ▴그림책읽기 ▴아기의 창의력 ▴놀이발달 7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저자의 강연을 선보인다. 육아로 외출이 어려운 양육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프로그램 상세 정보는 3월 4주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기 강연을 통해 초기 양육자가 궁금해하는 육아 정보를 심층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임산부와 양육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로 ‘연결’되고 ‘소통’하며 육아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서울도서관 이외에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도 각 지역 특성에 따른 ‘엄마아빠 북돋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집과 가까운 지역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양육자 간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예정이다.
□ 이외에도 책상자에 포함된 도서 외에 임신, 출산과 육아의 전 과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서를 매월 추천한다. 추천 도서 정보는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사서와 육아·독서 전문가들이 엄선한 월별 추천도서를 통해 양육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한편 서울도서관은 2024년 ‘북돋움’ 책상자를 받은 6,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육아 정보가 필요한 시기에 수령해 좋았다’는 의견이 97.7%, ‘서울시가 나와 아기를 신경 써주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는 의견이 98.4%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도서관의 도움을 계속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는 의견도 95.3%에 달했다.
○ ‘엄마 북돋움’ 이용자 대상 후기 공모전에서는 ‘임신을 축하받는 기분과 실제 육아에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책을 읽다 보니 출산 후 육아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 ‘그 어떤 지원 사업보다도 의미 있고 세심함이 돋보이는 사업’이라는 의견이 눈에 띈다.
□ 시는 ‘북돋움’ 사업이 단순한 책 전달을 넘어 ‘양육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예비부모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축하하고 지원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장기적으로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며, 양질의 독서 콘텐츠와 전문가의 조언은 새로운 부모 역할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출산 후에도 지속적인 독서 습관을 통해 가정 내 독서문화 확산과 부모 교육을 강화하는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다.
□ 2025년 ‘북돋움’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맘케어 시스템 누리집과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맘케어(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누리집 : seoulmomcare.com - 서울도서관 누리집 : lib.seoul.go.kr
□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엄마아빠 북돋움’은 저출생 시대에 임신과 육아를 책으로 응원하고, 그 소중한 경험을 통해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이 보편화되도록 하는 서울시의 차별화된 독서문화정책”이라며 “문해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때,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누구나 책과 함께 인생의 출발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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