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 년 간 쓰이지 않던 서울의 옛 주차램프가 7개의 공공미술 작품을 품고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시작한다.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공공미술 사업인 ‘서울은 미술관’ 중, 소외된 도시자원을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환원하는 ‘지역단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 옛 서울역 주차램프는 1989년부터 건물 옥상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시설로, 2004년 민자역사가 개장하면서 폐쇄된 채 현재에 이르렀다.
○ 시는 2020년 서울역과 만리동, 서울역사의 동선을 연결하는 공중보행교와 옥상공원이 조성하며 발견된 시설을 지역 일대를 연결하는 예술공간으로 활성화하고자 하였다.
□ 이번 작품은 현실과 가상, 서울과 우주, 예술과 공간의 경계가 만나는 예술플랫폼의 의미를 담아 ‘도킹서울(Docking Seoul)’로 정했다.
○ ‘도킹서울’ 은 외지에서 서울에 오는 사람을 맞이하는 접점인 서울역의 특성 위에 20년간 잠자고 있던 주차램프가 가상현실을 포함한 공공미술 작품들을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Docking: 우주선,배 등의 결합)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 폐 주차램프의 독특한 공간 분위기는 아티스트 7팀의 상상력이 더해져 형성되었다. 오는 6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라이트아트, 메타버스가 결합 된 새로운 공공미술 명소를 완성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시는 3월부터 본격적인 현장정비를 시작해 시민들의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6월까지 전체 작품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7개의 작품 중 하나인 ‘나의 우주색’ 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작품이다. 시민들이 바라본 하늘의 모습을 찍어 ‘나의 우주색 이름’과 함께 보내면, 작가는 그 속에 담긴 다양한 하늘의 색을 추출해 시민과 만든 ‘우리의 우주 빛깔’을 라이트아트 작품으로 완성해 전시할 예정이다.
○ 시민들이 보내준 우주의 이름 중 80개를 선정하여 참여한 시민의 아이디와 함께 작명한 우주색 이름을 작품에 새긴다. 작가가 추출한 빛깔들은 라이트아트 작품으로 구성되어 램프 속 35m 나선형 길을 따라 구현될 예정이다.
□ ‘나의 우주색’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3월 한달 간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내 손안에 서울’과 ‘서울시 문화포털’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 북에서 ‘서울은 미술관’을 검색해 ‘도킹서울’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참여방법>
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서울은 미술관’ 검색
② 공공미술 프로젝트「서울은 미술관」팔로우
② 나의 우주색 이벤트에 직접 찍은 ‘하늘사진’과 3단어로 구성된 ‘나의 우주 이름’ 등록
(해시태그: @도킹서울,@서울은미술관)
◆ 내손안에 서울 : http://mediahub.seoul.go.kr
◆ 서울은 미술관 아카이브페이지 : https://seoulismuseum.kr
◆ 서울은 미술관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eoul_is_museum
□ 한편, 서울역 뒤편 만리동 일대에는 「서울은 미술관」사업으로 조성된 공공미술 작품 ‘윤슬’과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있다. 시는 이번 작품과 주변일대의 예술작품들이 연결되면서 만리동 일대를 걸어서 감상할 수 있는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도킹서울은 지역의 새로운 예술명소로, 디지털과 다양한 공공미술장르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작품을 완성도 있게 선보일 수 있도록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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