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29일(금)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시립체육시설(29개소)의 문을 다시 열었다. 지난 19일(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에 따라, 서울시는 시립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철저한 방역대책 준수를 전제로 안전하게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 공공체육시설의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기존 시설 이용자의 불만도 심화되었다. 특히, 훈련이 필수인 학생선수들은 사용료가 비교적 높은 민간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중수본에 전달하고, 체육시설 개방을 요구한 바 있다.
< 실내·외 체육시설은 단계적 운영 재개 >
□ 서울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실내·외 체육시설부터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20일(월)부터 운영을 재개한 목동주경기장, 목동야구장, 구의야구공원, 신월야구공원에 이어, 27일(월)에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목동빙상장, 효창운동장, 잠실 실내골프장 및 헬스장 등 주요 시설이 다시 시민을 맞이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과 고척스카이돔 축구장도 27일(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외에도 잠실 풋살구장과 장충체육관, 고척스카이돔 수영장은 8월 1일(토)부터 운영 예정이며, 잠실제1수영장과 탁구장은 8월 3일(월)부터 개장한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및 풋살구장, 고척스카이돔 축구장 및 풋살구장, 잠실 풋살구장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에서 사용 예약이 가능하다.
< 국내 체육대회(경기)시 관중 입장은 관중석의 최대 50%까지 >
□ 서울시는 전문선수의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 동호인의 스포츠 권리 향유, 학생선수의 진학 기회 등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종목별 체육대회는 시설별 적정 인원 등을 고려하여, 관중석의 10%, 25%, 50% 등으로 관중수를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지난 26일(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8월 1일(토) 프로축구 경기 역시, 수용 가능 인원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 단계적 관중입장(안) : 관중석의 10% → 25% → 50% → 전면개방
▪ 10% : 앞·뒤·옆·대각선 관중석 2칸 띄우기
▪ 25% : 앞·뒤·옆·대각선 관중석 1칸 띄우기
▪ 50% : 앞·뒤 관중석 1칸 띄우기
○ 다만, 학생대상 전문 체육대회는 학부모, 지도자 등 이해관계자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에 방역 부담이 큰 점, 주요 참가 대상이 학생인 점 등 감안하여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된다.
< 시설별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해 안전한 시설 운영 >
□ 서울시는 출입명부 작성, 입장객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시립체육시설 이용자 개인의 방역 관리는 물론, 경기장 및 부대시설의 소독 실시, 방역 책임자 지정, 비상연락망 구비 등 시설별 방역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하여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 마스크 미착용자 및 체온 측정 거부자, 연락처 미기재자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 관객대기 시설(매표소, 화장실, 매점, 행사 안내소 등) 및 대기동선에는 최소 1m 줄간격 표식을 설치하고, 공용 물품 및 공용 공간(라커룸, 샤워실 등)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등 중수본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고척스카이돔과 같은 체육시설에는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하여 출입자를 관리할 예정이다.
※ 출입절차 : ① 이용자 시설방문 → ② 배너에 인쇄된 QR코드를 각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본어플로 스캔(별도 네이버앱, 카카오톡이 없어도 가능) → ③ 성명 및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여 인증 진행 → ④ 해외여행 유무, 코로나증상 유무 체크 → ⑤ 등록 완료 → ⑥ 관리자에게 등록완료 화면 제시 → ⑦체온체크 후 입장
□ 시설별 운영 재개 일정과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홈페이지(http://stadium.seoul.go.kr/)와 서울월드컵경기장(02-2128-2966), 장충체육관(02-2128-2814), 고척스카이돔 (02-2128-2331) 각 시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시민들이 다시 문을 연 체육시설에서 땀 흘리고 운동하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삶의 활력도 되찾길 바란다”면서, “체육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지침 준수 등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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