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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에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데...

2021.06.29
물환경연구부 먹는물분석팀
전화
02-57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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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BS 뉴스와 시사기획 프로그램 ‘뉴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중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됐다. 이 보도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SBS 보도국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제작됐다.

 

미세플라스틱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 문제로, 아직까지 그 자체의 위해성이 확인되진 않았으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흡착이나 박테리아의 이동 매체가 될 수 있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해양과 담수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지만,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부족하다. 특히,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은 발생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도시나 교외지역까지 이동가능하고, 호흡을 통해 인체 유입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연구가 더욱 절실하다.

 

이번 연구는 실내외 공기 중 부유하는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여 생활환경과 밀접한 발생원을 중심으로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은 실내와 실외에서 부유공기를 각각 포집하여 전처리 과정을 거쳐 FT-IR(비분산 적외선 분광기)를 사용해 20 ㎛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개수와 크기 분포, 종류를 분석하였으며, 실내와 실외 부유공기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 특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공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플라스틱의 검출량은 0.45~6.64(평균 2.51±1.77) 개/m3로 조사되었으며, 실내공기에서 0.49~6.64(평균 3.02±1.77) 개/m3, 실외공기에서는 0.45~5.16(평균 1.96±1.65) 개/m3로 실외보다 실내에서 평균 발생량이 1.5배가량 높았다. 미세플라스틱의 크기 분포는 실내에서 20.1~6801.2 ㎛, 실외에서 20.3~4497.4 ㎛로 다양하였으며, 20~100 ㎛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이 전체 입자 중 48~96%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종류는 PE > PP > Polyamide(Nylon) > Polyester > Acrylic >기타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PE와 PP 성분이 전체 미세플라스틱의 약 67%를 차지했다. 특히, 실내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섬유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실내에서 환기를 많이 할수록 미세플라스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실내 미세플라스틱 관리를 위해 적절한 환기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조차 표준화된 미세플라스틱 분석 방법이 부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연구원이 진행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공기 중에 미세플라스틱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선행연구로써 의미가 있다.

 

앞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위해성과 20 ㎛ 이하 작은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에 대해서도 정확한 실태 조사와 발생 특성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 물환경연구부 먹는물분석팀 최현숙 환경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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