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서울꿈새김판

2016년 삼일절 기념

<보도자료 내용 발췌>

 

□ 거칠게 잘린 단발머리, 꼭 움켜쥔 손, 발꿈치가 들린 맨발로 의자에 앉아 있는 작은 소녀. 소녀가 말없이 묻는다. “나를 잊으셨나요?”

 

□ 서울시가 3?1절을 앞둔 28일(일)부터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89세)가 직접 쓴 문구를 필체 그대로 옮겨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꿈새김판」에 건다.

 

□ 시는 평화의 소녀상과 역사의 산 증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메시지로 일제강점기 고난의 자화상을 표현하고, 그 시대 아픔을 현 세대와 공유·공감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꿈새김판」에는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사진과 길원옥 할머니의 ‘나를 잊으셨나요?’ 친필 문구를 함께 배치해 2. 28(일)~3월 20일(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 꿈새김판은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의 대형 글판(19m×8.5m)으로, 시민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난 ’13년 6월부터 시민들의 순수 창작 글귀가 게시되고 있다.

 

《 평화의 소녀상 상징 의미 》

 - ‘거칠게 잘린 머리카락’은 가족과 고향의 품을 떠나 단절되어야 했던 아픔을 상징

 -  ‘어깨 위의 새’는 돌아가신 할머니들과 현재의 우리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상징

 -  ‘움켜쥔 두 손’은 일본정부의 책임 회피에 맞서는 분노이자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의미.

 -  ‘발꿈치가 들린 맨발’은 그동안 겪었던 고난과 죄인인양 살아야 했던 시간을 의미

 -  ‘빈 의자’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빈자리이자 지금 우리가 소녀와 함께 앉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함

 

□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서울시가 다양하게 마련한 제97주년 3·1절 기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민 모두가 그 시대의 아픔과 대한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을 되돌아보고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