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서울꿈새김판

2016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13회)

< 계절을 건너며 나 또한 풍경이 돼…너라고 안 그럴까 >

알싸하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반가운 요즘, 서울꿈새김판이 가을맞이 채비에 한창이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의 꿈새김판에 가을 내음 물씬 풍기는 글귀, ‘계절을 건너는 나 또한 풍경이 돼…너라고 안 그럴까’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채원 씨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응모하게 됐는데, 평소 꿈새김판을 볼 때마다 마치 책 한 권을 다 읽은듯 따뜻한 느낌에 휩싸였다”며 “얼마전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는데 문득 ‘관람자와 거주자, 스쳐지나가는 사람’ 모두 모여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때로 누군가의 풍경 안에 들어가기도 하고 반대로 누군가를 풍경 안에 들이기도 한다는 생각에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미영 씨는 “버스를 타고 지나다 꿈새김판 여름편을 읽는데,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주는 정다운 느낌을 받았다”며 “내가 참여한 좋은 글을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게시 작품에 대해 “짧게 머무르다 사라지는 계절 가을의 성격을 ‘건넌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풍경’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을 속을 걷는 사람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으며, 또한 화자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지켜보는 타자인 당신도 그렇지 않느냐는 동화와 동감의 말로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3회 수상작]

1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