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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을 1월] 동네 예술가 청년들, 마을에서 꿈틀대다!

2015.01.06
서울혁신기획관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월간마을
 
동네 예술가 청년들, 마을에서 꿈틀대다!

 

 

마을로청년활동가 유혜림

 

 

‘꿈틀이’ 라는 이름의 젤리를 아시나요?

맛도 있고, 색깔도 형형색색 개성이 넘치는 귀여운 젤리인 꿈틀이를 닮은 동네 예술가 청년, 꿈틀이를 소개합니다.

 

 

#. 앞으로 첫 걸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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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예술가 청년 꿈틀이들의 상징 꿈틀이 젤리

 

“저희는 같은 예술 쪽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같은 지역에 사니까 마을에서 같이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모이게 됐어요.”

 

처음 모이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진취적이다.

 

올해 주민제안사업으로 도봉구에 청년 문화・예술가의 등장을 알린 꿈틀이는 동네에서 예술을 하는 혹은 예술을 하고 싶은 20대의 청년들이 모여 창작활동 커뮤니티를 만들고 창작 욕구를 해소하는, 말그대로 동네에서 예술을 하고 싶다는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만든 주민모임이다.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주민제안사업, “우리 해볼래?” 라는 이끔이의 질문으로 시작한 마을로의 첫 걸음은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했으나 마을에서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동네 청년들이 꿈틀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과 관련한 길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꿈틀꿈틀, 그들의 안에 내재되어 있던 창작이라는 욕구가 분출하는 순간으로 말이다.

 

 

#. 앞으로 두 걸음,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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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공연, ‘도봉구 동네 예술가 청년 꿈틀꿈틀 방구석 뛰쳐나오다’ 영상 홍보 中

 

“주로 모여서 (꿈틀이 활동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회의를 하거나 공연을 기획하거나 전시, 곡, 동영상 만드는 등의 작업을 해요.”

 

꿈틀이의 구성원은 두 그룹으로 나뉜다. 그래서 음악을 하는 친구들, 미술을 하는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습이 어떻게 보면 모임 내에서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와 반대로 끈끈히 붙어있다.

바로 협동이라는 행위를 통해서다.

활동은 각자 할지라도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공연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이 전시회를 하면 그 시간과 날짜에 맞춰 보러가서 열심히 응원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또, 필요하다면 각자의 영역에서 도움을 준다.

 

이런 모습들은 이미 이들이 모임 안에서 개인보다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협동이라는 단어가 스며들게 되고 그 안에서 계속 바람직하게 반복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서로 모일 때면 즐겁고 활발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물론 매번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함께 있음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있는 그들에게는 유쾌한 소동이자 신나는 추억임이 틀림없다.

 

 

#. 뒤로 반걸음, 그리고 다시 앞으로 세 걸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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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의 첫 시작을 알린 공연 ‘start up’

 

마을에서 활동하다보니 꿈틀이들에게 가장 불편했던 점은 넓은 공간의 부재다. 아주 작은 작업실은 하나 있지만 그곳에서 회의를 하고 공연이나 전시를 하는 등의 활동까지는 불가능해서 이리저리 장소를 바꿔가며 모였다고 한다.

또, 그 외에도 음악 장비나 그림도구를 사는 등의 예술활동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재료비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 있지만 그런 점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을 택했다. 청년다운 패기와 진솔성을 엿볼 수 있는 답변이 아닐 수 없다.

 

“처음 마을 안에 저희가 나타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요? 굉장히 예뻐해 주셨죠. 귀여워해주시고, 예뻐해주시고.”

 

마을에서 청년이란 굉장히 희귀하다. 그래서 이미 그 전부터 마을 안에서 활동을 하고 있던 주민들은 풋풋함을 가득 안은 첫 발을 내딛은 꿈틀이의 모습이 마냥 예뻐보이고 (꿈틀이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활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무척 높았을 것이다.

마치 자기 자식처럼 알뜰살뜰하게 조언해주고 충고해주고 격려해주는 주민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말과 행동들에 감사함을 느끼고, 박카스 같은 에너지를 받고 있는 꿈틀이들은 마을이라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자신들의 색깔이 담기고, 모습이 담기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 우리는 청년 꿈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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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도봉 마을공동체 한마당의 꿈틀이들 부스 간판

 

올해 마을에서의 활동이 꿈틀이의 이끔이인 김누리 님에게는 마냥 즐거운 일인가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지만 앞으로도 마을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마을에서 입지를 다져가며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더 재미난 일을 발견하고 만들어서 하나의 창작 놀이문화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꿈틀이들은 내년에는 더욱 자신들을 갈고 닦아 보석처럼 빛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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