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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을 11월] 북적북적! 뜨란 북카페, '천연 뜨란채아파트'

2014.11.05
서울혁신기획관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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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뜨란 북카페_<천연 뜨란채아파트>

 

마을로청년활동가 권수영

 

 

안산의 산책로가 일품인 서대문구 천연동 뜨란채 아파트에는 15개동에 총 1008세대가 살고 있다. 시가지와의 접근성이 좋은 까닭에 젊은 직장인 부부와 어린 자녀의 형태가 많은 편이다. 이곳에 입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뜨란 북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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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입주민대표 회의실이었던 공간이에요. 조금 더 쓸모 있고, 전 입주민에게 환영받을 만한 공간으로 무엇이 좋을지 고민이 많았죠. 동대표들이 입주민 의견수렴을 시작했고, 그렇게 북카페가 탄생했습니다.”

 

천연 뜨란채아파트에서는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인 ‘뜨란 북카페’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어린이 칼라믹스 강좌, 공동육아 동아리 모임, 심리치료 미술 교육을 포함해 최근에는 EM 비누만들기심폐소생술 교육까지 취미부터 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 교육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민을 위한 교육들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많은 단지의 특성에 맞게 자연스레 책을 읽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어요. 교육적인 면은 물론이고 가족단위로 다양한 체험을 집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있었어요. 맞벌이 부부들에게도 호응이 굉장히 컸어요. 아무래도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아이가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늘어난 것이라 다행스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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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추어 강사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기도 하고, 재능 나눔이 가능한 입주민들은 직접 자원 봉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림책이 들어찬 서가가 매일 정갈하게 정리되어 많은 입주민들을 기다리는 것 또한 <공동체 활성화위원회> 위원들의 봉사로 이루어진 일. 따로 전담 관리를 하는 인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쾌적하고 깨끗한 북카페를 보고 있자니 ‘뜨란 북카페’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 어린 이용과 성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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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장서들은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이나 구입은 물론, 지자체의 작은도서관 지원을 통해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를 데리고 방문했던 엄마들에게도 독서의 참맛을 다시 알게 해주는 덕분에, 그림책들 사이로 일반서도 종종 눈에 띈다.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거점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요? 특히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나 손자, 손녀 돌보는 어르신들께서 ‘뜨란 북카페’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책도 보고,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어요. 이웃이라 오며 가며 마주칠 일이 종종 있지만, 편안한 공간에서 두런두런 얘기하기란 밖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이웃 간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분에 1000여 세대가 사는 제법 큰 단지 안에서 각종 주민 모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물론 ‘천연뜨란채아파트’의 공동체 모임과 크고 작은 활약이 하루아침에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12년, ‘공동주택 공동체 사업’과 2014년 ‘부모커뮤니티 사업’을 포함하여 갖가지 주민모임 활동에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에 이제는 완연한 공동체 아파트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것.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으로 입주민들 모두가 만족스러운 아파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다보면 너무 삭막하잖아요. 같은 공간을 공유해야 하니 조심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도 많지만, 그만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사이가 아파트 이웃이 아니겠어요?”

 

<뜨란 공동체활성화위원회>와 <뜨란채부녀회>가 월례회를 통해 서로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함은 물론, 단지 내 공터에 엄마와 함께 꽃나무를 심거나 텃밭, 동별 화분 가꾸기 같은 다양한 자연 활동도 계속하고 있는 뜨란 공동체 식구들.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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