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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시장의 재발견 프로젝트, 성북구 놀이나무

2014.05.30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성북구 삼선동 놀이나무,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년 성북구 자체 마을공동체사업

 

시끌벅적 시장의 재발견 프로젝트, 성북구 놀이나무

 

 

■ 단체명 : (주)놀이나무

■ 사업기간 : 2012.08 ~ 2012.12

■ 사업지역 : 돈암제일시장일대

■ 사업대상 : 돈암제일시장, 유·초등생과 주민

 

시장을 물건을 사는 곳에서 즐기는 곳으로 재발견하고자 한다. 사라져가는 재래시장의 전통적인 나눔과 소통이라는 지역공동체적 가치를 주민들과 소통하며 재발견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확대하고 재발견하는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시장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놀이나무 (1)놀이나무 (2)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돈암제일시장에서 볼 수 있는 주 고객이 중장년, 노년층이어서 시장 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대상이 아이들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시장프로젝트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시끌시끌~ 와글와글~ 시장에 한가득 울려 퍼져서 시장이 더 밝고 활기찬 느낌이 들어서 흐믓 하셨다고 한다. 돈암시장 임원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순간 한 분께서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떡을 2개 사주시며 안받을려고 하는 저희 외투주머니에 떡을 한 개씩 넣어주셨다. 점차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우리 이웃, 할머니들의 진한 정으로 나눔과 소통이라는 가치가 주머니에 넣어주신 작은 떡을 통해 짠하게 천천히 전해졌다.

 

겨울철에 시장에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날씨가 갑자기 춥고 바람이 부는 날은 시장에 가림막이 있어도 시장체험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극심한 한파로 인해 출근길에 지하철 4호선이 고장 나 멈추는 사건이 있었다. 올망졸망한 유치원 아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미 아침 일찍 약속된 시간에 시장에 도착해 있는데 프로그램 담당 강사 중에 지하철 지연으로 인해 한분이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다행히 유치원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고 한분의 강사님께서 많은 인원의 아이들을 인솔하여 체험프로그램을 예정된 시간에 시작하고 뒤늦게 한분의 강사님이 도착해서 합류하여 체험프로그램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일로 인하여 아찔했던 느낌이 생생하다.

 

Q. 사업을 진행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던 사건, 어떻게 풀어갔나?

시장이 문화체험공간 시장놀이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인 동덕여대학생들의 도움으로 벽화그리기 작업을 기획하였다. 그런데 시장을 한바뀌 둘러보아도 그림을 그릴만한 벽이 없었다. 벽화작업은 문화체험공간으로 변신하고 디자인하는 공동체작업이어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 가림막 기둥에 그릴까, 바닥에 그릴까 시장 임원진과 동덕여대 학생들과 이런 저런 회의를 통해 얼마 전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돈암제일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물 내벽으로 과감하게 결정했다.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탄생한 벽화작업은 성공적이었다.

 

Q. 마을만들기사업을 하기 전과 하고난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기 전에는 시장이라는 공간은 사라져가고 쇠퇴해가는 지역으로 대부분이 지역민들과는 분리되어 존재해왔다. 하지만, 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시장자체가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길이나 벽, 화단, 낙후된 건물들, 재래시장 그 자체가 고유한 문화이나 이번 시장프로젝트 도입으로 문화코드와 교육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문화적 가치가 강화되어 경제적 가치와 경쟁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시장에서도 문화체험공간으로서 변화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Q. 그래서 어떤 희망을 보았나? 무엇을 꿈꾸게 되었나?

마을만들기 선진답사에서 수원 마을의 변화, 누가 관심 갖지 않은 채 어쩌면 황폐해져 가는 마을조차도 조그마한 관심 하나로 인하여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도 있으며, 벽화그림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돈암제일시장에서의 작은 변화들, 예쁜 일러스트 이미지로 산뜻하게 만들어진 시장안내도 설치, 동덕여대 학생들의 벽화 공동체 작업으로 마을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 단기간이지만 유치원·초등학생 아이들을 인솔하여 시장체험 프로그램인 ‘시장탐험대‘를 진행하면서 시장이 아이들로 인해 시끌벅적해지는 시간을 갖을 수도 있었고, 재래시장에 더욱더 활기가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작지만 조금씩 조금씩 마을에 관심을 갖게 되고 여러 프로그램을 시도해 본다면 분명 시장이라는 공간은 마을의 문화경제중심으로서 활기가 넘치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놀이나무 (3)놀이나무 (4)놀이나무 (5)

 

참여 주민 소감

초등학생 박선주 | 돈암제일시장에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 시장체험을 하게 되었다. 먼저 시장상인회 건물에서 선생님께서 시장은 어떤 곳인지, 시장의 종류는 무엇인지를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나서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선생님께서 이동하기 전에 건물 앞에 서 있는 가게들이 예쁘게 그려진 안내지도를 보고 우리가 갈 곳을 자세히 알려주셨다. 국수를 만들어 파는 가게 앞에는 금방 만들어진 국수가락들이 걸려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신기했다. 떡가게를 지나갈때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떡들이 보여서 먹고 싶은 생각이 정말 많이 났다. 시장을 구경하고 난 후에는 선생님 시장에서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나눠주셔서 오뎅과 떡꼬치를 직접 사서 맛있게 먹었다. 시장은 정말 볼 게 굉장히 많고 싸게 파는 물건들이 많은 것 같아서 무척 재밌고 즐거운 곳인 것 같다.

 

* 이 글은 책 '성북구 마을활동 성과보고서'(2012, 성북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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