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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했던 일이 지금은 지역의 소중한 일자리가 되어, 도봉구 목화송이

2014.05.26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도봉구 목화송이,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1년 마을기업

 

 
좋아서 했던 일이 지금은 지역의 소중한 일자리가 되어, 도봉구 목화송이

 

 

제조공방_도봉구_목화송이 (1)

 

생태, 환경,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씩 실천하고 있던 즈음 생리를 시작한 딸에게 일회용 생리대보다 더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찾던 중 대안생리대를 접하게 되었다.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보고 사용을 하게 되면서 건강에는 물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훌륭한 환경제품임을 알게 되었다. 신이 나서 엄마들과 매일 모여 면생리대를 만들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도록 만든 면생리대지만 아깝다는 생각도 없이 주변에 나눠주고 다녔다.

엄마들이 만든 면생리대가 입소문을 타면서, 한살림 조합원들의 빗발치는 구매 요청에, 2006년 한 살림서울의 조합원들이 모여 공동투자 공동경영 원칙의 워커즈콜렉티브로 ‘목화송이’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미아동 건물 한귀퉁이에 재봉틀을 놓고 면생리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면생리대와 보자기형 장바구니에서 폐현수막돗자리까지

직원도 없이 서로의 열정과 믿음만으로 시작한 사업은 이익은 커녕 얼마만큼의 매출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과 열악한 작업환경에 서로가 지쳐가고 있었다. 그럴즈음 2009년 서울 커뮤니티비즈니스에 선정이 되었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지하지만 좀 더 나은 곳으로 작업장을 이전할 수 있었고 내부 변화를 겪으면서 경영 마인드도 갖게 되었다. 또한 지역의 저소득층 몇분을 채용하면서 지속 가능한 지역의 일자리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와 마을공동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도 시작하게 되었다.

목화송이의 주요 생산제품은 건강 면생리대보자기형 장바구니다. 보자기형 장바구니는 일회용비닐봉투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대체 방법을 찾아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디자인 개발을 한 끝에 완성한 목화송이만의 특별한 제품이다. 면생리대는 2011년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으며 보자기형 장바구니는 2012년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을 했다. 우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매년 한 두 개의 제품을 개발했다. 컵주머니, 면수저집, 면행주, 행복앞치마, 에코가방, 폐현수막돗자리 등은 모두 장기간의 테스트와 소비자들의 모니터링을 거쳐 완성한 제품들이다. 환경에 도움이 되는 면제품들이지만 그간의 평이한 컬러와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과 과감한 재질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많은 곳에서 조금씩 목화송이 제품을 찾게 되었다.

제조공방_도봉구_목화송이 (2)   제조공방_도봉구_목화송이 (2)

 

가뭄에 단비 같았던 서울시 마을기업공간지원

그렇게 또 몇 년이 지나자 늘어난 재봉틀과 쌓여만 가는 원단, 생산제품들로 지하 작업장은 포화상태가 되어 주문 수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로 원활한 생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12년 겨울 서울시의 마을기업공간지원금사업 선정은 목화송이에게 단비와 같았다. 지상에서 햇빛을 받으며 일하고 싶다는 직원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번듯한 건물 2층으로 이사를 하던 날 재봉틀의 먼지를 닦으며 창밖을 내려다보며 감격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2013년, 목화송이는 SBA다누리 매장 입점, 스토어 36.5 이마트 하월곡점 입점, 연대국제캠퍼스 입점, 마포구 늘장 컨테이너샵 오픈 등 또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늦더라도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진심으로 만들고 정직하게 운영하는 것이 목화송이의 가장 큰 힘이다. 우리의 꿈은 큰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으로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고 이 일자리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곳, 맛있는 점심과 나른한 오후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느끼면서 즐겁게 일하는 수 있는 곳, 그렇게 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꿈이라고 하기엔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목화송이에겐 더없이 중요하고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자 목표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이런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 현실적으론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한다.

 

* 이 글은 책 '마을기업 서울'(서울특별시, 2014)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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