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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배움, 소통을 위한 곳, 성북구 행복한 정릉카페

2014.06.18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성북구 행복한 정릉카페,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년 성북구 자체 마을공동체사업 
2012년 부모커뮤니티사업(한 장의 사진 부모모임, 우리 마을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교실)
2012~2013년 마을예술창작소(행복한정릉만들기추진모임, 행복한 창작 놀이터)
2013~2014년 상가공동체사업(행복한정릉카페, 아리랑골목시장 오래된 미래 '주민행수')

* 관련 글 : 행복한정릉카페 '한장의 사진부모모임', 우리 마음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교실
* 관련영상 :
성북구 '행복한 정릉마을 카페'

 

돌봄, 배움, 소통을 위한 곳, 성북구 행복한 정릉카페

 

 

■ 단체명 : 행복한 정릉 마을 만들기 추진모임

■ 사업기간 : 2012.07 ~ 2012.12

■ 사업지역 : 성북구 정릉2동

■ 사업대상 : 정릉동 일대

 

오래된 주택단지와 재개발된 아파트가 공존하는 정릉2동의 아리랑시장 골목에 동네주민들과 아이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카페를 개점하여 다양한 문화활동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동네사랑방 역할을 도모하고자 한다.

 

행복한 정릉카페 (1)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카페 오픈 후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필요했다‘, ‘이런 공간이 생겨 반갑다‘는 반응을 접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우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구나 카페가 시장 한가운데 위치하여 포장마차 사장님, 떡집 아주머니, 채소가게 배달원, 동네 어린이집 아이들 등 다양한 이웃들이 카페를 방문할 때에는 더없이 정겨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카페문화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작은 사진전에서 정릉의 옛 모습과 현재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사진들을 전시하였는데 이 동네에 오래 살던 주민들이 예전 정릉의 모습을 보며 반가워하였다. 또한 서울시 부모커뮤니티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한 사진교실의 수강생들이 정릉 골목 곳곳을 찍어 카페에 전시했는데 손님들이 자신이 사는 골목의 운치 있는 사진들을 보고 만족해하였다.

 

Q. 사업을 진행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던 사건, 어떻게 풀어갔나?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일환으로 개점한 카페이지만 엄연히 영업공간으로서 고려해야할 요소를 꼼꼼히 준비하는 데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자영업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운영하다보니 원가계산, 식자재 수급, 설비 고장시 대처법 등에 미숙했고 카페에서의 영화감상, 전시회 진행시 작품대여료 지급 등 문화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전문적인 법지식과 홍보능력이 부족했다. 부족한 정보는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도움을 받았고 홍보물, 전시대 등 행사진행을 위해 필요한 물품은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이웃주민에게 의뢰하여 제작하였다.

 

Q. 마을만들기사업을 하기 전과 하고난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

마을만들기사업을 하기 전 막연하게 상상만 했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함께 겪으며 모임 회원 간에 친분이 두터워지고 보이지 않는 신뢰관계가 형성되었다. 카페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마을공동체사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이었지만 카페의 취지를 듣고 공감하거나 새롭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Q. 그래서 어떤 희망을 보았나? 무엇을 꿈꾸게 되었나?

시장상인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형성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쇠퇴한 재래시장의 상권을 살리고 자동차에게 뺏긴 시장거리, 동네 골목을 사람들의 걸음으로 채워 나가기 위한 축제나 길거리 문화행사 등을 시도해보고 싶기에 2013년에는 타 지역 사례조사와 해당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통해 자문을 구하면서 해보고 싶다.

 

행복한 정릉카페 (2)참여 주민 소감

김경아 | 마을공동체 사업을 하면서 지난 한해 개인적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급격히 확장되는 경험을 하였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아직도 우리 동네에 카페가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 모르고 관심조차 없는 주민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올 한해 주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보다 이동네 주민들에게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다양한 문화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정은 | 평소 집에서 내 아이들을 위해 구워주던 쿠키와 케익이 카페에서 상품으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엄마표 간식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동네의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믿고 사 먹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앞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베이커리 교실 같은 것을 기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하나 | 겨울에 접어들면서 손님이 줄어들고 카페 매출이 급감하였다. 원래 카페는 겨울이 비수기여서 주로 봄철에 오픈한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될 정도로 영업적인 마인드가 부족하였고 신메뉴 개발, 이벤트 개최 등의 노력을 하였지만 워낙 유동인구가 적은 곳이라 한계도 있었다. 현재 운영위원 전원이 자원봉사하고 있으나 개인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으로 카페 취지를 잘 살리면서도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책 '성북구 마을활동 성과보고서'(2012, 성북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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