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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리사이클링 인생 리사이클링, 송파구 나무사랑협동조합

2014.05.26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송파구 나무사랑협동조합,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3년 마을기업(나무사랑)

 

 
목공 리사이클링, 인생 리사이클링, 송파구 나무사랑협동조합

 

 

제조공방_송파구_나무사랑

2013년, 송파시니어복합문화공간의 희나리공방에서 목공예 강좌를 수강했던 수강생들과 강사 최병철 님이 의기투합해서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목공예 공방 ‘나무사랑’을 만들었다. 나무사랑은 폐원목을 재활용하여, 장난감부터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공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시니어들이 만든 목공 전문 마을기업

전직 은행지점장, 건설현장에서 청춘을 보내신 분, 가정주부 등 다양한 면면의 조합원들은 애초 목공예 강좌 수강 후, 동아리로 제작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구청 안의 공간이 협소해서 초·중급반 수준의 교육밖에 이루어질 수가 없고, 고급 내지 전문가 수준의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지려면 훨씬 넓은 장소가 필요하기에, 서울시에 마을기업 지정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애초에는 이렇게 한정된 의미만을 생각했으나, 이들은 마을기업 준비를 위한 교육에 참여하고 멘토와 인큐베이터들과도 얘기를 나누면서, ‘정말 제대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 사람당 6백만원의 출자금을 내어 협동조합의 자본금을 조성하고, 중고 장비를 알아보는 등 실질적인 운영계획을 세워갔다.

 

버려진 폐원목을 근사한 생활소품으로!

사업내용은 ‘폐원목 가구를 이용한 리폼과 재활용’ 으로 잡았다. 버려지는 가구의 원목을 재료로 어린이집과 놀이방에 필요한 장난감을 만들어 임대하거나 판매하고, 인테리어 소품도 만들고, 가구도 주문 제작하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적게는 여섯 달, 많게는 여덟 달까지 목공 교육을 받아 중급 수준의 실력을 갖추었기에 이 사업은 충분히 해볼 만한 것이었다. 또한 목공을 통해 자원순환과 지역사회 기여 등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업방향은 마을기업에 제격이었다.

문제는 폐원목 재료를 수급하는 것이었다. 송파구청에서 폐가구 1670톤을 기증받았는데, MDF 등이 섞여 있었고 원목은 5~10%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원목을 잘 골라내어 천호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필통만들기 실습을 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나무사랑은 각 자치구마다 버려지는 폐목재들이 상당한 양이기 때문에, 벼룩시장 등에 광고를 내어 폐목재를 확보하고, 전자 중고 제품을 수거하는 분들에게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폐가구 수거를 부탁하는 방식으로 원자재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청의 추천으로 관내 열병합발전소에서 폐목재를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세대를 잇는 나무사랑을 꿈꾸며!

나무사랑은 놀이방 장난감부터 선물용 목공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데, 은행 등의 연말연시 선물과 유치원 선생님들의 선물 수요가 반영되어 ‘조립식 목마’가 첫 번째 상품으로 탄생했다.

나무사랑은 서울시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공간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2014년 2월경에는 공간 개소식을 하게 될 것이고, 사업지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계획했던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나 갈 것이다.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나무사랑 조합원들에게는 마을기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었던 다양한 조언과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신중부종합시장과 ‘내일은 청춘 바리스타협동조합’과의 만남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나무사랑은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젊은 세대와의 호흡을 통해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고, 또 젊은이들이 나무사랑의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이 글은 책 '마을기업 서울'(서울특별시, 2014)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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