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SK뷰아파트,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 자체활동
세대를 뛰어넘는 탁구교실, 성북구 SK뷰아파트
탁구를 시작한 지 3년이 좀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하여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탁구는 육체, 정신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운동을 3군데에서 정기적으로 시간별로 하고 있는데 다니는 3곳 모두 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좋기도 하지만 안쓰럽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시설물 이용에 적잖은 눈치가 보이니 말입니다.
그러던 중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탁구장이 생겨서 일조를 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구청에서 지원금까지 주어서 약간은 도움이 되었지만 여전히 시설이 미비하여 적극적으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다행히 내년에는 서울시에서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킨다 하니 고무적이지 아닐 수 없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게 되면 질병 예방은 물론, 밝고 활기찬 생활이 되는 등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우리 동아리에는 환갑을 넘으신 어르신들이 많지만 탁구를 칠 때면 나이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대화 또한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2년 전 운동하는 회원 중에 50대 초반 여자 분이 운동을 시작할 때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왜 운동을 하려 하느냐의 질문에 노후대책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노후대책으로 돈을 중시 하지만 그 분은 서로 어울리며 소통하고 외롭지 않은 게 노후대책이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이제 100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운동인 ‘탁구’의 활성화를 위해 각 단체나 구에서도 시설 지원이 동반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탁구인 아니, 모든 구민이 운동과 함께 건강해지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책 '아파트, 이웃과 함께하다'(성북구, 2014) 중 지수일님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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