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새소식

새소식

중증장애인 가족의 건강한 행복찾기, 은평구 협동조합초록캠프

2014.05.23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은평구 (사)초록건강한밥집,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3년 마을기업(중증장애청소년 어머니의 공동체 식당)

 

 
중증장애인 가족의 건강한 행복찾기, 은평구 협동조합초록캠프

 

 

 

"평생 손을 놓지 못했던 아이들에게서 잠시 벗어나 어머니들에겐 휴식이 되고, 또 자기 이름으로 활동하며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밥집을 시작하게 됐어요."

 

까페식당_은평구_초록건강한밥집 (1)   까페식당_은평구_초록건강한밥집 (2)

 

중증장애인 주간돌봄 봉사활동을 주로 해온 초록캠프봉사대

초록캠프봉사대는 1998년 사단법인으로 출발, 장애인사진팀, 각종 소모임 활동, 장애여성들의 동아리 '클럽로즈마리', 장애인의 비장애형제들을 위한 학습멘토링사업, 장애청소년과 함께 하는 '지하철여행' 등을 기획하고 함께해온 단체로서, 작년 서울시마을기업 시행 1년차에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초록캠프협동조합으로 전환하였고, 현재 '초록건강한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한 끼 20인분의 밥

"보통 장애인 5명에 봉사자 10명 정도로 활동을 하는데 그러려면 매 끼 최소 15~20인분의 밥이 필요해요. 그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맘 편히 식사하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초록캠프협동조합 대표인 김동현 씨는 이러한 생활 속에서 늘 부딪히는 문제를 고민하다 마을기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를 계기로 구체적인 사업구상과 함께 장애우 어머님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모두가 주인인 마을기업 생각보다 수월하게 의견이 모아졌지만 정작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어머님들이 아이들 뒷바라지에만 헌신하셨던 분들이라 사회생활을 해보신 경험들이 거의 없으셨어요. 또 너무 강한 주인의식이 오히려 문제가 됐죠. 모든 이가 다 주인일 수는 없잖아요? 나만 주인이 아니고, 너도 주인이기에 서로 인정해야 하는 부분들이 준비가 되어야 했죠."

그렇게 아옹다옹하며 준비를 해 어렵게 식당 문을 열었다. 올해가 2년째인 지금의 식당 모습을 갖추기 까지 사연도 많다.

 

느리지만 함께 만드는 일자리

"처음엔 지금 공간의 딱 반쪽에서 시작했어요. 공간 확장을 결정한 후, 휴가 반납하고 인테리어 비용이 없으니 직접 해머질도 다 하고... 30cm벽을 뚫어서 두 공간을 연결시켰어요."

그렇게 만들어낸 공간이 자리를 잡고, 지금처럼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기까지 또 엄청난 공력이 들어갔다.

"인건비, 재료비 어마어마하게 들어요. 수입의 반이 재료비로 나가요. 또 장애우 엄마 3~4명을 시간제로 쓰느니 비장애인 1명을 종일제로 쓰는 게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겠죠. 그러나 우리는 그런 효율성과 경제성만을 따질 순 없잖아요. 작은 일자리라도 서로 나누자했죠."

건강한 밥집에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초록캠프협동조합에 지원된다.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물어보았다. "첫 활동했던 어머니가 첫 알바비로 2박3일 동안 장애인 자녀의 누나인 딸과 단둘이서 바닷가로 놀러가 셨다고 해요. 여기서 번 수입이 그렇게 쓰였으면, 그걸 가지고 어머님과 우리 장애인 가족들이 좀 더 풍부한 삶을 살았으면 하고 바래요."

 

* 이 글은 책 '마을기업 서울'(서울특별시, 2014)에서 발췌했습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이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에 해당되는 경우
관계 법령 및 이용약관에 따라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