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새소식

새소식

지역사회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동작구 '노나매기'

2014.05.20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동작구 노나매기,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3년 마을기업(노나매기 단체급식 협동조합)

 

지역사회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동작구 '노나매기'

 

 

단체급식협동조합 ‘노나매기’는 동작구 공부방협의회 회장을 지낸 변수정 대표가 지역아동센터 원장님들로부터 “밥집 한 번 해봐라”는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참 좋은 생각이라는 마음에, 희망동네(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사람들과 모여 논의에 들어갔고, 3명이 함께 시작했다.

먹거리_동작구_노나매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2013년 4월에 동작구 사당동에 공간을 얻어 개소식을 했고, 7월부터 급식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실제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역아동센터 급식과 함께 지역의 작은 회사들을 대상으로 점심도시락 판매도 겸했다. 대체로 하루 150인분에서 200인분을 준비했는데, 초기에는 하루 60인분밖에 안나가는 등 판매가 부진했다. 그러다 여름방학이 되면서는 하루 150인분 이상이 나가며, 잠재수요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변수정 대표는 관내 25개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중 40% 정도를 책임진다면 적자는 안나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좋은 먹을거리를 아이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데에는 지역아동센터의 원장님들이나, 노나매기의 식구들이 뜻을 같이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식재료의 단가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한우 고기와 유기농쌀을 식재료로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쌀은 국내산으로 최근에 도정한 쌀을 쓰기로 했고, 현재는 호주산 쇠고기를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한우로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고춧가루도 국내산으로 바꾸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이렇게 좋은 먹을거리의 공급이라는 목표와 적정 수익의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이 노나매기의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다.

 

행정기관의 소비 참여는 노나매기 성장의 디딤돌

노나매기의 근로환경은 열악하다. 대표를 포함한 직원 세 명의 인건비는 최저수준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그나마 월급이 밀리는 경우도 있다. 한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밥을 하느라 조리원들이 진땀을 흘려야 했다. 그러다 하반기 서울시 마을기업에 선정되면서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하지만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번거로운 서류 준비와 예상치 않은 비용 지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마을기업 사업비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9월부터 12월까지의 단기간에 사업비를 모두 써야 한다는 상황도 또 다른 난관으로 다가왔다. 변수정 대표는 필요한 시기에 적정한 금액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사업비에서 인건비의 비중을 좀 더 늘려준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갖고 있다.

 

노나매기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을 위한 급식을 우선하고 있지만, 마을기업으로 자리잡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에서도 소비에 참여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지역의 파출소에 홍보하러 갔다가 잡상인 취급을 받은 웃지못할 경험도 있었다. 구청을 비롯한 행정기관에서 더 관심을 갖고 소비에 동참한다면 노나매기의 단체급식사업은 더 내실있게 확장해갈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나매기 사람들. 노나매기가 서울시의 지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동작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마을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여정이 주목된다.

 

* 이 글은 책 '마을기업 서울'(서울특별시, 2014)에서 발췌했습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이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에 해당되는 경우
관계 법령 및 이용약관에 따라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