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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시작한 동네와의 깊은 인연, 성북구 성북어린이돌봄협동조합

2014.05.20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성북구 성북어린이돌봄협동조합,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년 마을기업(방과후 및 놀토 어린이돌봄서비스)

 

 

봉사로 시작한 동네와의 깊은 인연, 성북구 성북어린이돌봄협동조합

 

 

성북구 종암동. 빌라와 한옥이 나란히 자리한 골목 한편에 '키다리교실'이란 이름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옥 입구 외벽에 붙여놓은 다양한 사진들은 이곳이 평범한 주택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공간'임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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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부녀회로 시작한 봉사의 인연

"제가 새마을부녀회를 시작한지 10년이 됐어요. 그간 쭉 동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해왔어요. 내년이면 회장으로서 임기도 끝나는데 임기만료 후에 뭘 할까 고민하다 했던 공부와 사회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을 주변 지인들과 구상하게 됐어요." 대표 강명희 씨의 말이다. 그렇게 동네 저소득층 아이들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돌봄센터를 구상하면서 주변 스무명이 넘는 지인들이 출자해 670여 만 원 정도를 모으고 여기에 자부담 시설비 1천만 원 정도를 들여 지금의 공간을 마련했다.

 

마을기업을 수익사업으로만 바라보는 안타까운 시선

동네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적인 기부로 에어컨에서 냉장고까지 살림살이들도 장만했다. 그렇게 3월에 문을 열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아이들과 함께 해 오신 최선생님을 포함한 4명의 돌봄 선생님들과 주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실습 겸 자원봉사를 자청해 오신 20여 명의 선생님들과 올 1년을 지내왔다. "모르는 분들은 우리 아이들이 18명 정도 되니까, 한 달에 180만원은 버는구나...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사실 선생님 봉사료 드리고, 아이들 간식 챙겨주는 것조차 빠듯해요. 그래도 제가 지녀왔던 오랜 꿈을 실현한 것과 여기가 아니면 학원으로 거리로 내몰려야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아이들과 눈빛으로 말하기

아이들 연령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그래도 집에서 못하는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아이들은 이 공간을 친근하게 생각한다고. 얼만 전엔 다문화어린이가족 10팀을 초대해 송편 만들기, 김밥 만들기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어른의 눈빛을 보고 커요. 그래서 아이들을 엄하게 대하기보다 이 아이들에게 든든한 안식처가 되고 싶어요." 마을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비록 지금처럼 반 정도가 비용을 내지 않고 오더라도 운영이 마이너스로만 돌아서지 않는다면 꿋꿋하게 이 일을 계속해나가실 거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엄마 없는 아이에게 건네준 김치 한 통으로 시작한 봉사가 돌봄마을기업이 되기까지, 이 동네와의 30년 인연은 그렇게 깊이 자리를 잡았다.

 

* 이 글은 책 '마을기업 서울'(서울특별시, 2014)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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