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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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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다! 끌린다! 즐거운 청년커뮤니티, 성동구 ⓔ끌림

2014.05.12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성동구 ⓔ끌림,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년  우리마을프로젝트(즐거운청년커뮤니티 이끌림, 우리마을 독거노인 반찬봉사를 위한 20,30대 청년 모임)

 

즐겁다! 끌린다! 즐거운 청년커뮤니티, 성동구 ⓔ끌림

 

 

1

말간 피부 하늘하늘 치마를 입은 여친,

팽팽한 근육의 청동다리 남친과 보낼 수도 있지만,

우리는 홀로 되신 할머니, 유가족과 만난다.

홍대엔 클럽도 있고, 강남엔 룸도 있지만, 신촌에 영화방,

어디나 당구장이 있지만, 우리는 다른 곳에 모인다.

토익강좌가 열리는 대학가 학원도 있고,

로스쿨이나 공무원의 길도 알지만,

우리는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도 안다.

젊음은 생동하는 것이니까, 넘나드는 것이니까.

 

 

2사근동, 용답동, 창신동으로 출동!!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행당동 하늘나무 사랑방에는 풋풋한 젊은 청년들이 넘쳐납니다. 음식재료들은 한가득 쌓여있고, 온갖 주방 집기들이 총출동되어 무슨 잔치라도 여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휴대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요리 레시피를 확인 하는데 정신이 없고, “언니~ 버섯은 어떻게 썰어야 해요?” “간이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청년들이 여기저기서 SOS를 칩니다.

 

토요일 아침 11시 음식재료 장을 보는 것부터 반찬봉사는 시작됩니다. 12시, 사랑방에 모여 뚝딱뚝딱 칼질소리, 지글지글 음식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20여 명의 청년들이 4개조로 나뉘어 4가지의 음식을 만들다보면 세 시간은 훌쩍 흘러갑니다. 그리고는 떠날 채비를 합니다. 보호자의 보호 없이 혼자 거처하고 계신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하기 위해 마장동, 사근동, 용답동으로 출발!

 

한 달에 한 번, 손주 같은 청년들이 찾아갈 때마다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갑게 맞아주시며, 입맛에 맞지도 않을 법한 반찬들을 드셔보시더니 연신 ‘맛있어 맛있어’라고 말씀해주시는 할머님들의 인사에 청년들이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찾는 곳이 또 하나 있습니다. 동대문구 창신동에 위치한 ‘한울삶’. 이곳은 군사독재시절 ,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자식과 남편을 잃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어머님 아버님들의 공간입니다. ⓔ끌림과 유가협은 2012년 겨울 설날을 앞두고, ⓔ끌림이 몰래 만두를 만들어 방문하는 날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매월 이루어지는 반찬봉사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에 미리 웹자보를 만들어 홍보를 시작하고, 이달의 반찬을 정하고, 반찬봉사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등 ⓔ끌림의 한 달은 짧기만 합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으로 색종이를 접어 카네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끌림이 자체 제작한 부채를 들고 찾아간 할머님 댁. 자식들도 돌아봐주지 않는 어버이날에 이렇게 얼굴이라도 보고 인사 나누는 청년들의 모습에 감사해 하는 우리동네 할머님들. 그 인연을 이어간 시간도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가을에는 할머님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도 다녀왔습니다.

 

3

서울숲 런닝맨, 농촌활동

무더위가 시작된 6월의 어느 날. 이른 아침부터 서울숲에 유재석이라도 떴을까요? 아닙니다. ⓔ끌림이 떴습니다. 주 5일 동안 학업에, 직장생활에 치인 회원들이 부스스한 얼굴로 서울숲에 들어섭니다. 회원들과 나눠먹을 점심도시락을 싸들고 말이죠. 돗자리를 들쳐 멘 회원, 두 손 무겁게 생수를 들고 오는 회원, 또 한 명의 가방에는 물총이 하나 가득 들어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더위를 피해 서울 숲 그늘에 모여 열심히 놀아보기 위한 준비물들입니다.

젓가락으로 콩알 옮기는 시시한 게임부터, 여덟 가지의 각종 과일, 과자, 음료 빨리 먹기 게임을 거쳐, 서울숲 런닝맨의 피날레는 물총과 함께 하는 진짜 런닝맨입니다. 각자의 등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이고 이름표 떼기 런닝맨을 진행합니다.

 

황금 같은 주말!

2030 파릇파릇한 청년들이!

젊음의 거리도 아닌 우리동네 서울숲에 모여!

유치하기 짝이 없는 추억의 게임으로 서울숲을 장악하다니요!

 

유쾌함이 별거 있나요? 술이 없어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청년문화는 청년들이! 이렇게! 새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십 가지의 게임을 총동원해 즐거운 놀이 시간을 만들어가는 ⓔ끌림입니다. 직장 일에, 학업에, 일상에 지친 청년들이 한 달에 한번(매월 셋째주 주말) 일상에서 벗어나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끌림 테마기행. 2월에는 청계산 등반, 3월 광화문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 이르는 서울 역사기행, 4월 농촌체험 활동, 5월 5·18광주~전주한옥마을 기행을 다녀 왔습니다. 7월에는 청원 DMZ 평화감성여행, 9월에는 청년 가을운동회를 열었지요.

 

45

봉사활동, 문화기행이 다가 아닙니다. 청년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교양강연과,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강연과 토론 등 배움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현대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책 세미나를 진행하며, 활발한 토론문화 형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공연관람, 스포츠경기관람 등 건강한 청년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회원들과 성동지역 청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끌림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성동지역에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청년생활문화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아직은 미천한 고민이지만, 성동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생활이 녹아 있고, 청년문화 형성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6ⓔ끌림은

즐거운 청년커뮤니티 ⓔ끌림

. 회원수 120여 명

. 월마다 납부하는 회원들의 소정의 회비로 운영

. 봉사동아리 ‘세상을 바꾸는 봉사’

월1회 독거노인 반찬봉사 / 몰래만두 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봉사 / 할머님 나들이

. 문화여행동아리 ‘Refresh’

테마가 있는 문화기행(월1회)/ 농촌체험 봉사활동 / 산행 / 문화공연 관람

. 다양한 교양강연 및 세미나

청년권익실현 활동(최저임금, 투표 캠페인), 민주주의 수호 활동 등

 

* 이 글은 책 '성동아, 마실가자'(성동구, 2014)에서 발췌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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