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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에너지줄이기, 노원그린맘 교육 참가 활동

2014.05.14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노원 그린맘,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 자체활동

 

우리집 에너지줄이기,  노원그린맘 교육 참가 활동

 

 

1.우리집 2.우리집

 

저희 가족은 중학생 남매와 고등학생 아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 이렇게 모두 5명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사춘기아이들이라 물도 많이 쓰고 전기도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어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던 중, 여름쯤에 동네친구에게 에너지컨설팅을 받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저는 나름 근검절약이 습관화된 사람이라 전기코드 뽑아두기,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등등, 나름의 지식으로 엄청난 절약을 한다고 생각하며 살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에너지컨설팅 결과 대부분 잘 지키고 있지만 몇 가지만 좀 더 신경 쓰면 더 줄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저희 가정의 문제는 가스불로 압력밥솥에 밥을 많이 해서 제가 없을 때 아이들이 저녁을 먹어야 할 때가 많아서 전기밥솥에다 밥을 보온시켜두고 수시로 냉장고에서 밑반찬을 꺼내 먹을 수 있게 해 두었어요. 저는 압력전기밥솥이 에너지소모가 많고 보온은 그리 많지않다고 생각해서 계속 보온상태로 두었던 거였는데 우리집의 에너지낭비의 주범이 될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셋톱박스와 공유기도 사용안할 때 켜져 있으면 모두 코드를 뽑아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날로 곧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가족 모두에게 좀 불편하더라도 에너지절약에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어요.

 

어른들은 별 문제가 안되는데 아이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잘 지키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어려운건 밥 문제였죠. 한참 많이 먹을 때라 아이들은 수시로 밥을 먹거나 전자렌지를 이용해 데워먹는 간식을 먹는데 매번 냉장고에 있는 밥을 꺼내 데워먹자니 귀찮고 또 그럴 때마다 전자렌지 코드를 꽂았다 뺐다 해야하니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라며 불평하며 잘 지키질 않았어요. 배고픈 맘에 전자렌지 코드를 꽂기는 하나 뽑지는 못할 때가 더 많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열심히 노력한 아이에게 일주일에 용돈 500원을 보너스로 주겠다고 했죠. 참고로 저희 아이들의 용돈은 중학생은 하루 500원씩해서 일주일에 3500원, 고등학생은 학교 가는 날만 1000원씩 해서 일주일에 5000원입니다. 아직 큰 불만은 없지만 아이들도 용돈을 많이 받을수록 좋기야하겠지만, 점차 올려주기로 약속했기에 모두들 용돈이 빨리 오르는 학기 초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희 부부는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철저히 해야 나중에 커서 고생을 덜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경제에 관한 많은 얘기를 하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500원의 포상금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막내딸이 잘 지켜 실천 이주일만에 500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었어요. 두 아들들은 동생이 포상금을 타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더니, 4주째 500원를 받고나니 좀 부럽다고 하며 조금씩 지켜가게 되더니 이젠 아이들이 더 잘 지키고 있답니다. 그리고 막내딸은 야무져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해 주변에 홍보도 많이 해, 지금 에코머니가 12,000원이 넘었는데 20,000원이 되면 문화상품권을 교환해서 겨울방학 때 가족과 영화를 보겠다는 예쁜 생각도 가지고 있다네요.

 

가장 큰 변화는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꼭 한 번씩 생각해보고 또 다른 사람도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보고 한꺼번에 문을 열고 닫다 보니 훨씬 더 냉장고문 여닫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불필요하게 냉장고부터 여는 일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다른 사람도 마실 건지 확인하고 냉장고 문을 열고, 아니면 다른 필요한 것도 한꺼번에 꺼냄으로서 냉장고 문 여는 횟수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족 모두가 에너지절약에 신경 쓴 덕분에 저희 집 전기료가 2만5천원 이상씩 나왔었는데 지난달에는 1만5천원대로 절약되어져 가족 모두 성공했다며 기뻐하며 환호했습니다. 아이들이 그 이후에는 더 점검하고 지키고 있어 점차 더 줄어들 것이라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며 오늘도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는지 여러 곳을 살펴보게 되네요.

 

* 이 글은 책 '나무들의 이야기'(노원구, 2013) 중 박복희님의 글에서 발췌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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