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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엄마도 마을도 함께 행복해져요, 성북구 행복한아이들

2014.05.12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성북구 행복한아이들,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2013년 공동육아사업(주민센터 거점마을 육아공동체)

 

아이도 엄마도 마을도 함께 행복해져요, 성북구 행복한아이들

 

 

행복한아이들은 성북구 길음동에서 품앗이 공동육아를 하고 있다. 기관에 다니지 않는 4,5세의 아이와 엄마가 함께 품앗이 수업과 야외활동을 하면서 매년 기수별로 모이고 있는데, 올해로 7년째다.

윤은정 대표의 자녀는 다른 아이들보다 낯을 많이 가리고, 변화에 민감한 아이라서 기관을 보내는 것이 마음에 놓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이와 단 둘이 보내기엔 너무 답답하고 육아에 대한 고민으로 앞이 막힐 때 고민을 나눌 대상이 없어 막막하기도 했다. 기관이 아닌 다른 대안이 없을까 궁리하던 은정씨는 동네에 품앗이모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긴 터널 끝에 빛을 본 것처럼 기쁘고 설레었다.

 

아이들에게 기관 이외의 대안은 무엇인가?

점점 어려지는 유아기관 생활이 아이들에게 좋은 것인지, 전업엄마들이 일찍 기관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던 중 ‘주민자치센터 거점의 품앗이 공동육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행복한아이들은 2006년 성북구 길음 1동 주민자치센터 건물이 지어질 무렵 뜻이 있는 엄마들이 모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요청했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교실의 한쪽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시멘트 바닥에 어른들 책걸상을 놓고 한 시간 정도 품앗이 수업을 하는 정도였고, 책걸상을 치우고 매트를 깔고 진행을 해도 차가운 바닥에 아이들이 지내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었다. 얼마 전부터 무상교육이 전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쩜 품앗이를 선택하기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가 기관 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했고, 엄마와 함께 친구들도 만날 수 있기에 결심하게 되었다. 7기모임 분들이 마음을 모아 어른들 책걸상을 걷어내고 매트와 유아책상을 들여 놓기도 했다. 조금씩 변화하는 공간을 바라보는 것도 무척이나 뿌듯한 일이다.

 

우리를 변화 시키고 있어요

공동육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참여를 결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품앗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전부인 상황에 제안서를 작성한다는 것부터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보다는 절실함이 더 커져 밤잠을 설쳐가며 의논하고 제안서를 꾸미고, 구청도 찾아가며 열심히 준비했다. 그러다 보니 보육 대안의 필요성이 더욱 구체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사업에 선정 된 후 인테리어도 변경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아이들 활동도 다양하고 폭 넓게 하게 되니, 뿌듯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물론 간담회, 설명회, 강연회, 회계처리까지 아이를 키우면서 감당하기엔 힘이 든 적도 많았지만, 8기 모집을 하면서 7년간 1개 반으로 운영되던 모임을 3개 반으로 증설 할 수 있었고, 2014년에는 추가로 1개 반을 더 증설할 계획이다.

 

동네일에 관심이 생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일 특히 동네일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내 아이를 좀 더 건강하게 키우려는 사람들, 특히 엄마들은 많다. 아이가 건강하려면 엄마가 건강해야 한다. 품앗이 활동을 하면 엄마들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얻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의 아이를 다양한 엄마들의 관심을 통해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도 생기고 다른 엄마들의 육아방식을 통해 서로 깨닫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내 아이를 조금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도 생긴다.

공동육아 활성화 지원 사업을 하면서 지역 사회나 동네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주변 분들과 좀 더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어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아이를 위해 모였지만, 아이보다 더 행복하게 성장하는 건 참여하는 엄마들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 같은 품앗이 공동육아가 많아져서 동네에 관심 갖는 엄마들도 늘어나고 아이도 엄마도 함께 행복해지는 또 다른 대안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책 '함께라서 행복한 공동육아이야기'(공동육아와 공동체 교육, 2013) 중 행복한아이들님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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