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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봉사단 이야기, 동작구 브라운스톤상도 아파트

2014.05.12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동작구 브라운스톤상도 아파트,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2013년 공동주택공동체사업(이웃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음 브라운스톤, 그린프로젝트, 레몬트리 작은도서관)

* 관련글 : 그린 아파트 만들기, 브라운스톤상도아파트

 
레몬트리봉사단 이야기, 동작구 브라운스톤상도 아파트

 

 

<프롤로그 Ⅰ: 문화센터가 있어 향기 나는 통통 ~ 브라운씨 ! >

입주 때부터 부녀회가 결성되어 자리매김을 하다가 2011년 자원봉사캠프와 커뮤니티 사업이 시작되면서 우리 아파트에 큰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 그저 아파트 행사 때 일만 잠깐 거들고 부녀회원간에 얼굴들만 익힐 뿐이었는데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사업을 진행하면서 옆집, 이웃집 서로 병문안도 가고 이사 갈 때는 찡하고 서운한 마음에 눈물도 났다.

 

레몬트리봉사단 (1)레몬트리봉사단 (2)

 

우리 아파트 단지 내 문화센터는 웰빙가족 텃밭, 탁구, 민화, 기타, 요가와 자원봉사 공간내지는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사업을 진행하는 행복한 주민공간으로 주위 아파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매주 화요일엔 내 일도 제쳐둔 채 ‘레몬트리 자원봉사 Day’덧신 뜨기, 천연 수세미 뜨기, 향초 만들기, 천연 발효비누, 폐식용유를 재활용 한 EM 빨래비누, EM 썬 스프레이, EM 치약, EM 만들기, 천연 샤워타올 뜨기, 모기 기피제, 천연 제습제, 천연 수분크림, 구슬방향제, 천연 립밤 만들기 등등 통통~ 튀는 커뮤니티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 10월중에 있을 ‘천연 새우젓 만들기’ 행사는 엄청 기대된다!

‘웰빙가족 텃밭’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 또한 어린 꼬마들이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물을 주는 모습은 도시 꼬마농부 모습처럼 너무 귀엽다. 또 며칠이 지나면 단지 내 문화센터에서 가까운 곳에 ‘북카페 (레몬트리 작은도서관:공유서가)’ 오픈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입주자대표회의가 열정으로 도움을 주셔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책장도 맞추어서 작은 북카페 공간이 생겼다.

올망졸망 어린꼬마들이 책을 들고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벅차오른다. 우리 아파트의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않는 것처럼 젊은 엄마들이 모여 아기 키우는 고민, 자녀들 고민문제 등으로 북카페에 모여 여유와 인간미 넘치는 향기가 아파트 담장을 넘어 이웃에게도 넘쳐나길 기대한다. 한 가지 더 욕심이 있다면 ‘공동 육아방’을 만들어 마을공동체가 더욱 왕성해졌으면 한다.

 

<프롤로그 Ⅱ: 평생교육이 친환경으로 살다.>

레몬트리봉사단 (4)레몬트리봉사단 (5)

 

우리 브라운스톤 상도 아파트에서는 마을공동체 안에서 많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물론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여 서로 화합하고 함께 소통하는 것이 포인트 이다.

 

특히 이번엔 나이 많고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었다고 여기는 내가 실제 경험했고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EM (Effective Microorganisms - 황산화발효미생물제)에 대해 말하고 싶다. EM에는 사람과 식물에게 가장 유용한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 광합성세균, 방선초 등 발효와 항산화물인 미생물이 공생의 구조로 들어있는 한국전통 발효식품의 원리와 일맥상통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우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강좌신청지원으로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강좌’의 이경진 강사님‘친환경을 통한 주민공동체 사례’ 강의와 교육실습을 통해 수시로 EM을 만들고 발효를 시켜 나누고 있다. 강좌교육을 받고난 후 이전에 나를 생각했을 땐 내가 얼마나 세상을 더럽히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러나 이젠 다르다.

 

이것은, 첫째로 싱크대 및 화장실 배수구 정화와 악취제거에 정말 탁월하다. 설거지 할 때 부엌세제와 EM을 1/2 씩 섞어 쓰기도 하고 화장실이 냄새 날 때 칙칙~ 뿌려주기도 하고 하루에 한 번씩 침대에 뿌려주면 진드기도 소독되어 상쾌한 느낌까지 든다. 집안 청소할 땐 바닥에 뿌려주고 닦으면 양탄자 밟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새까만 걸레도 자국 없이 하얗게 빨리기도 한다. 500㎖ 병의 물에 발효된 EM을 병뚜껑 1개분을 섞어서 화분과 텃밭채소에 뿌려주면 거름이상의 효과가 나기도 한다. 이 닦을 때 EM을 넣어 만든 치약과 함께 쓰기도 하고 발효된 EM에 하루 30분씩 발을 담그면 무좀균도 없애주고 지긋지긋한 발냄새도 안녕이란다. 지금은 EM으로 세탁비누, 세숫비누, 치약, 썬 크림까지 만들어 입주민과 나눔 행사로 서로 나누고 있다. 참으로 미생물에게도 고맙고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마음까지 뿌듯하게 하는 커뮤니티 교육의 장을 마련한 마을공동체가 고마울 따름이다.

 

<프롤로그 Ⅲ: 행복바이러스로 거듭난 민화랑나랑-힐링치료>

레몬트리봉사단 (3)민화를 처음 접할 때 너무 생소하고 민화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었다.

2012년에 민화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신청하라고 해서 엉겁결에 참여 했었지만 걱정이었다.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한다고 해놓고 못하면 어쩌나~ 막상 민화용 붓을 처음 잡았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하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고, 선 붓을 잡을 때는 잡고 있는 손이 덜덜 떨렸다. 어떻게 하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선을 곱게 잘 그릴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스트레스는 물론 남들은 다 잘 그리는데 나는 왜 못 그려 하는 약이 올라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내가 그린 그림을 확 찢어 버리고 싶고 감추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루는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재능기부 민화선생님께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그림을 찢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더니 선생님 말씀이 “다른 사람 기준으로 보시지 말고 본인 기준으로 보고 자신감을 갖으세요.” 라고 말씀하셨다. 며칠이 지나 생각해보니 민화선생님께 찢어버리고 싶단 말을 한 것이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민화선생님의 충고가 아니 ‘민화랑나랑’ 이란 소통의 커뮤니티 활동이 내 마음을 힐링시킨 것은 아닌지! 이제는 저녁에 일 끝날 때마다 한 장 그릴 그림을 두 장 그리고 하다 보니 조금은 자신감도 들고 실력도 향상되는 것 같다.

 

이제는 두려움 보다는 민화시간이 기다려지고 마냥 즐겁고, 민화 붓만 잡으면 시간이 금방가고, 일요일엔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색칠하면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이 뭐 별건가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이지~ 아마도 민화는 나에게 행복 바이러스다. 열정을 갖게 하고 마음을 치료해 주었으니 말이다.

 

* 이 글은 책 '행복한 동행, 동작구 마을이야기'(동작구, 2013)에서 발췌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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