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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공간 Cafe in D(카페인디), 동작구 동작맘 모여라

2014.05.13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동작구 동작맘 모여라,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2013년 공동육아사업(동작맘모여라<맘스카페>)

* 관련 글 : 엄마들에 의한, 엄마들을 위한, 엄마들의 공간, 동작구 동작맘모여라

 
엄마들의 공간 Cafe in D(카페인디), 동작구 동작맘 모여라

 

 

Off의 이웃사촌이 On의 이웃사촌으로

마을 공동체, 그 사업이 활성화되기 이전 우리의 공동체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동작맘1아이를 낳고 엄마라는 낯선 이름을 갖게 되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와의 단절과 고립을 맛보는 경험을 겪어 보지 못하였다면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힘든 일들……. 저 역시 결혼 전에는 아이를 양육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직장을 그만 두고, 아이를 낳으면서 이 세상에 나와 아이만 남겨진 듯 두려움과 외로움을 시작으로 오기 시작하는 우울증!!

 

2007년. 동작구로 갑자기 이사를 온 후, 가끔 뉴스에 나오는 아기 엄마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행동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낯선 장소, 낯선 환경, 낯선 생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세상 밖으로, 나와 아이를 위한 우울증에서 탈피하려고 만나기 시작한 동호회 사람들!! 그들로 인하여 힐링타임과 육아 정보, 스트레스 해소 등등 한 걸음씩 앞으로 희망을 쫓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우울증에는 소통과 나눔을 함께할 “사람”이 해결책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2008년 10월 11일 “동작맘 모여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열게 되었습니다. 한명을 모으고, 두 명이 세 명이 되고 그렇게 300명이 모이니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회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카페 스텝을 구성하고 나의 집부터 오픈하우스로 만들기 시작하고, 정모(정규적인 모임)와 번개(갑자기 모이는 것) 등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나눔이 시작 되어진 듯합니다. 카페 내 존댓말 쓰기를 기본으로 정모나 번개시 자리 제비뽑기 등을 이용하여 처음 맞이하는 신입 회원들 간의 이질감을 최소화 시키는 등 누구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순수한 커뮤니티로 만들어지길 원했고, 돈이 아닌 사람 사는 공간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던 저의 뜻을 회원님들도 응원 주시고 지지해 주시기 시작하면서 일명 “동작맘 골수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웃사촌이라고 하지요.

요즘은 이웃사촌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오는 세상이기도 하구요. 허나, 동작맘의 그 훈훈함은 내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보다도 더 친근하고, 애정이 넘쳐나는 공간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회원님들 간에 ‘동작맘’은 내 친정과 같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할까요… ‘친정 엄마’만큼이나 편하고 뭉클하고 말로 다 못할 그 함축적인 의미...

 

많은 회원님들과 만나 육아를 함께 고민하며 함께 방향도 잡아가고 해결하면서 함께 즐거워하고 그렇게 사람들의 행복이 어느새 저의 행복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작맘2동작맘3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만나다 보니 그냥 만나 수다를 떨며 시간 죽이기를 넘어 재능기부로 인한 수업(리본공예, 독서모임, 영어, 중국어 등)으로 수다와 함께 엄마들의 목마른 공부를 아이와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상황에 맞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능기부로 무언가 함께 하며 나눈다는 기쁨도 잠시, 카페를 가든지 식당을 가든지 그 어디를 가든지 엄마와 아이를 반기는 곳은 생각보다 너무 없었습니다. 정모를 하고 번개를 하면서 내 아이 다칠까, 내 아이가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진 않을까 늘 노심초사! 정말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무얼 먹었는지... ‘빨리 먹고 나가라’는 눈초리들의 가게 주인들뿐, 그런 장소들뿐…

 

“맘 편히 밥 먹고, 맘 편히 커피 마시고, 맘 편히 수다 떨며, 맘 편히 내 공부 아이 공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때 성대골 도서관 관장님서울시에서 주민참여예산제로 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을 귀띔을 해 주셨습니다. 사업공고문을 보고 정말이지 망설일 시간 없이 ‘아 이건 우리 동작맘에게 온 또 다른 기회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그날부터 모든 에너지를 부어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업공고문을 보며 ‘마을공동체’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스스로 배우게 되었고, 그 미흡하나마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출자자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정말 2012년 그해 여름 그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동작맘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90명의 출자자들과, 200여명의 물품기부자 및 재능기부자들이 뜻을 모아 2012년 8월, 인큐베이팅 사업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처 드디어 4월 8일 ‘맘스카페 Cafe in D(카페인디)’가 태어났습니다.

 

동작구안의 마음 편한 엄마들의 카페.

엄마가 행복하고 편해야 내 아이를 행복하고 편하게 기를 수 있는 공간.

 

카페 구석구석 쓰레기통부터 컴퓨터, 오디오, 냉장고, 도서류, 장난감. 심지어 소품 하나하나까지 동작맘들의 흔적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공간에 가슴 벅찬 감동을 만끽합니다. 현재 카페인디 내 강좌 및 운영은 대부분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료값도, 그 어떠한 대가도 못 받는 경우도 있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어려웠던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으니 더 많은 시너지가 생기는 듯합니다.

 

Cafe in D가 오픈한지도 어느덧 4개월여...

정신없이 추진하다 이제와 뒤돌아보니 정말 우리 손으로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믿겨지지 않기도 합니다. 시행착오도 겪고, 의견도 수렴하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구요. 모두들 너무 열정적인 모습에 또 다른 감동이 밀려오곤 합니다. 모든 엄마들이 함께 행복한 육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작지만 Cafe in D(카페인디) 동작맘 모여라가 함께 가보려 합니다.

 

* 이 글은 책 '행복한 동행, 동작구 마을이야기'(동작구, 2013)에서 발췌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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