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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이야기가 있는 곳, 노원구 미술마을학교

2014.04.28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노원구 미술마을학교,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현황

2013년 노원구 자체 마을공동체사업(미술마을학교)

 

꿈과 이야기가 있는 곳, 노원구 미술마을학교

 

 

2013년 어느 여름, 노원구의 지역을 지나다보면 “마을이 학교다” 현수막이 거리, 골목 곳곳에 걸려있는 것이 자주 눈에 띄었다. ‘구청의 프로젝트로서 무엇을 하는가보다’ 라고 생각만 했을 뿐 관심이 없었다.

 

어느 날 동료화가이자 노원미술협회 지정열 사무국장이 공동체복원 취지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김성환 구청장의 “마을이 학교다” 사업은 다양한 재능을 소유한 노원구민이 그 재능을 구민에게 기부하는 내용이란다. 지정열씨는 나에게 적극적으로 재능기부에 대한 조언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새싹들을 위하여 미술을 가르쳐보라고 강력히 권유하였다. 재능기부의 시작은 구청에 제안서를 작성, 제출하여 심사에 통과 후 마을학교를 개강할 수 있었다. 학교 이름을 직접 짓고, 커리큘럼을 담당과 함께 상담하며 많은 고민 끝에 나는 “꿈과 이야기가 있는 미술 마을 학교”제안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1.수업2013년 9월 첫 개강에 5명의 아이들이 알음알음 와서 시작한 수업은 원래 한 달만 재능 기부를 하고자 하였으나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내면의 잠재적인 재능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천재성도 엿보면서 벌써 2번의 연장 수업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재미와 책임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잠재력과 창의성을 계발시키는 공간조형미술도 가르쳐보았다.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을 보며 때론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창의력에 깜짝 놀라며 개인마다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언어를 표현할 때마다 가르치는 보람을 느꼈다.

 

나의 마을학교는 기존의 미술 수업과는 달리 유럽식으로 먼저 충분한 토론을 하고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미술이 환경에 미치는 벽화그리기, 폼 보드를 이용한 조형수업 미래의 우리 집 만들기, 석고붕대를 이용한 얼굴·손 모형 뜨기, 부조 만들기, 찰흙과 철사를 이용한 환조 만들기, 폐지나 색종이 기타 오브제 재료를 이용한 평면작품 만들기, 천과 티셔츠에 염색물감으로 염색하기, 판화 만들기, 꼴라쥬 만들기, 패러디 등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주제로 미술학교를 진행하였다. 그래서 때론 수업이 3시간을 훌쩍 넘을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작품 만들기에 재미가 있는지 전혀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을 때도 있다.

 

2.벽화우리 아이들은 특히 학생들은 벽화그리기, 만들기를 너무 좋아한다. 자유롭게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한다.

 

마을 학교 수업을 듣는 우리 아이들은 다들 예쁘다. 조용한 성격으로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침착하게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는 목상연 학생, 형님 역할을 확실히 하며 즐거운 수업시간을 유도하는 황인상 학생, 집중력이 좋고 남다른 내면의 소리를 강하게 표현하는 고은진 학생, 순간 번뜩이는 재치가 있고 추상성을 띤 작품을 빠르게 잘 만드는 목혜정 학생, 짧은 시간에 빠른 적응력과 많은 발전을 이루는 정태민 학생, 저학년이지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귀염둥이 이주원 학생, 물 만난 물고기 물고기 마냥 저돌적이고 집중력 있어 창의적인 작품을 많이 만드는 전재영 학생 모두가 이쁘고 사랑스럽다. 20세기와 21세기를 함께 어우르는 나와 학생들의 모습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데 좋은 친구들이며 나는 우리 친구들을 사랑한다.

 

삶은 곧 예술이고 예술은 곧 우리의 삶이다.

우리 노원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구청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며 “마을이 학교다”가 번창하길 바란다.

 

* 이 글은 책 '나무들의 이야기'(노원구, 2013) 중 이보석님의 글에서 발췌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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