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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마을미디어교실 이야기, 노원창의미디어 이니셔티브

2014.04.28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노원창의미디어 이니셔티브,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3년 마을미디어사업(출발! 영상으로 담는 우리 마을과 음악 이야기)

 

노원마을미디어교실 이야기, 노원창의미디어 이니셔티브

 

 

서울시에서 가장 젊은 마을이 어디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동북지역의 중심! 노원구입니다.

노원구는 평균연령이 34.5세로 서울의 다른 어떤 구보다 ‘젊음’이 가득한 지역입니다. 관내에는 4년제 대학교가 7개나 있구요. 어딜 가나 바쁜 걸음을 옮기는 대학생들과 직장인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많은 젊은 사람들 중 ‘마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들은 흔치 않은데요, 그래서 영상에 관심이 많았던 노원창의미디어 이니셔티브에서는 노원의 청년들이 멀리 놀러가는 대신 우리 마을에서 한바탕 놀거리를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다 마을미디어교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을’ 이라는 단어가 정겹게 들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마을운동’이 생각나는 등 고리타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디어교실을 준비하면서 ‘마을은 중요하지만 재미는 더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노원 지역에서는 ‘마을을 살리다’와 같은 메세지 보다는 ‘우리 마을에서 재밌게 뭔가 해보자’ 라는 메시지가 온갖 스트레스로 가득 찬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호소력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마을미디어교실의 소재도 ‘재밌게 하자’는 메시지에 맞게 ‘우리마을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선택하였습니다.

 

1.현수막2.첫수업

3.우리들4.단체샷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1. 내가 현수막을 길거리에 달아볼 줄이야 ㅋㅋ! 야심한 시각 현수막 작업 중인 김 대장님!

사진2. 긴장감 가득한 노원마을미디어교실 첫 번째 수업시간!

사진3. 첫 번째 야외촬영 실습을 마치고 단체 샷

사진4. 이때까지만 해도 같은 재수학원, 같은 반이었다는 걸 몰랐다죠?

 

마을미디어교실 수강생을 모집하는 과정은 생각만큼 아름답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노원구 소식지 그리고 주민센터에 ‘이렇게 재밌는 교실이 있다’고 소개만 하면 수강생들이 구름같이 몰려 올 줄 알았지만 이건 완전한 착각이었습니다. 미디어교실 오픈을 3주 앞두고 신청한 수강생은 달랑 1명.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미디어교실 준비팀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죄송스런 마음 가득했지만 부모님께는 명절 인사만 드리고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불철주야 홍보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부랴부랴 현수막 디자인이 들어가고 출력된 현수막은 칠흙같이 어두운 밤을 틈타 목장갑 낀 채 도둑 같이 마을을 떠돌며 눈에 잘 띌만한 곳곳에 걸었습니다.

 

우리 동네가 참 넓다는 생각도 해보고 여기저기 걸린 수많은 현수막이 쓰레기가 되는 건아닌지 그런 걱정 아닌 걱정도 해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온갖 홍보가 총동원되었고, 관내 대학교 홍보실에도 긴급공문을 보내고 SNS를 통한 광고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긴장감 가득했던 2주 동안 다행히 10명의 노원마을미디어교실 첫 번째 식구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노원마을미디어교실 수강생의 평균 나이는 25.7세!

다른 지역의 미디어교실에서도 탐낼만한 혈기왕성한 20대 9명과 마음만큼은 20대인 31살 직장인 한 분까지 노원 지역 내에서도 다양한 동네에 살고 계신 분들이 모였습니다. 첫 만남은 그야말로 ‘이보다 더 어색할 순 없다’ 였는데요, 선남선녀들이 모였기 때문일까요? 쑥스럼 가득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첫 수업은 예술강사님의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조금씩 긴장을 해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마을미디어교실을 알고 있는 루트도 달랐고 오게 된 이유도 달랐지만 어쨌든 ‘노원마을’의 구성원이라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어딘가 동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원마을미디어교실은 네 번의 실내 수업을 마치고 지난 11월 9일 첫 야외촬영에 나섰는데요, 이날수업 이후에 처음으로 강사님, 운영담당자님 그리고 수강생들과 함께 멋진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서로 즐거운 수다를 나누다보니 우리교실의 깜짝 놀랄 인연이 공개되었습니다.

 

보조 강사님과 수강생 세분이 26살 동갑내기였는데요, 서로 다섯 번의 미디어교실을 함께 해오며 왠지 얼굴을 어디서 본 것 같다 생각을 하며 알게 모르게 눈치를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맘편한 식사자리에서 서로 다녔던 학교를 공개했는데요, 이게 왠일. 두 분이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출신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재밌는 사실은 네 분 중에 세분은 수능재수를 했는데, 심지어 같은 재수학원 같은 반 출신이었답니다.

 

그때 그 시절 에피소드를 서로 꺼내며 기억의 조각을 맞춰보고 더없이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쩐지 어디서 본 것 같았다는 네 분의 인연은 6년이란 시간을 서로 모른 채 지나왔지만 ‘마을미디어’를 통해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마을’의 또 다른 매력이자 우리가 ‘마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아닐까요?

 

젊음과 풋풋함 가득한 노원마을미디어교실의 활약,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세요!

 

* 이 사업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마을미디어 활성화’사업 선정사업으로 10회에 걸친 활동을 결산하는 미디어콘서트(상영회)를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 이 글은 책 '나무들의 이야기'(노원구, 2013) 중 김성민님의 글에서 발췌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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