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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텃밭 한신에코팜, 노원구 하계한신아파트

2014.04.28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노원구 하계한신아파트,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2013년 공동주택공동체사업(옥상텃밭 가꾸기<에코팜클럽>, 한신아파트 마을공동체 조직 강화 및 협동조합기반조성사업)

 

옥상텃밭 한신에코팜, 노원구 하계한신아파트

 

 

1.한신에코팜

아파트가 밀집된 도시에서 살지만 누구에게나 전원생활에 대한 꿈이 잠재한다. 그러나 실제로 서울근교에 토지를 가진 사람도 도시생활을 하면서 그 토지를 이용해 농사를 짓기란 어렵다. 왕래에 따르는 교통(유류)비는 물론 교통체증에 따른 소요시간으로 수시 관리가 필요한 농작물을 제대로 경작할 수 없다. 그러니 “도시(주거지) 안에 농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꿈꾸게 된다. 그런데 고가의 도시 토지로써 지속적으로 농사를 지을 공간을 확보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지난 100년 간 인류는 그 이전 1,000년 간 소비된 화석연료의 10배 이상을 소비하며 산업과 경제발전을 추구. 지구를 불덩이로 만들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패턴 변화는 지구 생태계 파괴, 농산물 생산지역의 황폐화와 농산물 가격 급등(애그플레이션)을 초래. 식량안보 위협을 가시화 시키고 있다. 게다가 기계화된 농업으로 인한 석유소비와 식품의 장거리 운송에 수반되는 석유소비 에서 비롯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으로 농업마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무한경쟁의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기반의 급격한 경제발전과 도시화로 경제 양극화와 함께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인간관계가 철저히 파괴된 도시는 더 이상 인간적 가치가 유지되는 사회로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농업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는 이유다.

 

도시농업로컬푸드 확대와 도시녹화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혼자서 할 수 없는 농사는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기르며 마을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확실한 계기를 제공한다. 문제는 경작 공간의 확보다. 농촌진흥청 통계에 의하면 도시민들의 도시농업 여망에 가장 큰 장애는 경작 공간 확보의 어려움(85%)이라고 한다. 빈 땅이 없고 지가는 높다. 그런 점에서 건물 안전만 보장된다면 고가의 도심토지를 대체할 최고의 농장용지가 옥상이다. 풍부한 채광과 통풍은 농사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다만 옥상엔 물이 없기에 빗물의 저장과 활용방안을 강구하면 된다. 이동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가족 중 유휴인력을 활용하여 수시로 옥상의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생명을 육성하는 일은 정서순화와 가족 간 불화해소에 최적의 여건을 제공한다. 하계한신아파트가 옥상텃밭을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착안한 이유다.

 

옥상텃밭, 한신에코팜(2개 동 820㎡) 조성

한신아파트 옥상텃밭 한신에코팜은 이상의 시대적배경과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지원 사업 취지를 직결 조화시킨 대표적인 사례이며, 부수적인 기술적 문제해결과 주민들의 합의를 이루기 위한 리더십이 융합된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2년 서울시 아파트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1천만 원을 지원받아 회원 30명으로 1동 옥상 경작면적 600㎡에 농장을 조성하였다. 이어 2012년 하반기 노원구의 하계 지역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2동에 (하계지역 4개 아파트 단지 중 1개 단지 몫으로) 220㎡를 추가 조성하였다. 2013년 2동 옥상에 육모장을 설치하여 채소 모종 자가 생산에 성공하였다.

2.한신에코팜3.한신에코팜

 

규모

*아파트 1, 2동 총 820㎡에 350개의 플란트 세트(개당 50X70X35cm)설치

*30여 세대 회원이 공동경작구간과 개별 경작구간으로 나누어 경작

 

운영방식

* 공동경작구간에서 생산된 수박, 참외 등은 전 주민과의 나눔 행사로 화합과 소통의 공동체 축제(단지 내에서 운영 중인 문화커뮤니티, 라인댄스, 잉글리시 멘토, 등과 공동으로) 개최

* 개별경작 구간의 생산물은 회원 각자 소비(여름 내내 채소와 과일 자급)

* 나눔과 배려의 마을공동체 공감 확산. 특히 공동 방제작업, 공동 관리를 통한 공동체 의식과 비 참여 주민과의 나눔을 통한 마을의식 확산

 

성공요인

* 안전하게 옥상텃밭을 조성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일반 흙보다 50% 가벼우면서도 보습성, 배수성, 유기질 지속성이 탁월한 경작토양을 자체 개발. 작물 생장력의 일반 이상 실현(흙의 1.5배)

* 아파트 단지 특유의 이해관계 갈등과 방해 등 장애 요소를 충분한 설득과 소통으로 극복

→ 옥상 위에서 농사를 한다는 개념 자체에 대한 거부반응, 건물 안전성 위협 요인에 대한 우려, 전기, 수도 등의 사용료 문제, 소음과 병충해 방제에 따른 공해문제 등에 대한 사전 대비와 가능성의 실증 등이 병행되도록 지속적 소통

→ 지속적인 회원교육과 민주적인 의사결정에 의한 자율규정의 생성 등 참여의식 고취와 지속 가능한 건강한 커뮤니티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자의 주도적 역할

* 자연 순환 농업을 위한 빗물저장 탱크 설치, 무화학 비료와 무(독성)농약의 유기농을 실천

* 참여회원 30명은 가족 같은 유대와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고 비 참여 주민들과의 나눔과 배려의식을 공유하게 됨. 단 한 건의 민원 없이 진행

* 개별경작 구역과 공동경작 구역으로 구분 경작하여 공동경작 구역의 생산물을 연중 2~3회 수확 할 때마다 전 주민과 나누는 행사를 개최하여 소통과 화합을 통한 마을공동체 인식 확산, 회원들은 공동경작 구역에서 공동작업, 공동방제, 공동수확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몸소 체험하면서 농업 기술력도 향상

 

자연 순환 완전 유기농(무농약, 무화학 비료)을 실현하여 기후변화 대응 및 로컬 푸드 확산의 모델로서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지속하고 있는 옥상텃밭 및 공동체 조성 2년째인 2013년 하반기에는 협동조합으로 가기 위한 기반조성 교육을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10회에 걸쳐 실시하는 등 단순히 여가선용을 위한 텃밭 운영의 수준을 넘어 도시농업의 선도모델과 사회적 경제 실현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2012년도 서울시 친환경 녹색사업 분야 최우수상 수상, 서울그린트러스트 우수 표창, 각종 매체에 널리 보도됨)

 

* 이 글은 책 '나무들의 이야기'(노원구, 2013) 중 고창록님의 글에서 발췌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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