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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그린 아파트 만들기, 목동11단지 아파트

2014.04.28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목동11단지 아파트,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현황

2012년 공동주택공동체사업(아나바다 재활용 벼룩시장, 해피 그린 아파트 만들기)

관련글 :  *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행사, 양천 목동11단지아파트(클릭)

                  * 아나바다 장터, 양천 목동11단지(클릭) 

 

해피 그린 아파트 만들기, 목동11단지 아파트

 

 

1골라~골라~ 즐거운 돗자리 녹색장터

양천구 목동, 학구열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거기에 우리 아파트는 단지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다. 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단지 내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은 거의 보기 어려운 곳이었다. 그러나 작년 처음 아나바다 녹색장터를 시작하고 나서는 주말이면 아이들이 엄마, 아빠, 동생 손을 잡고 단지에 돗자리를 핀다. 일주일 내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찾아 따로 챙겨놓는다. 그리고 주말에 밖으로 나와 돗자리를 펴고 가지런히 진열하고 ‘골라 골라~’ ‘싸게 드립니다~’ 장사를 한다.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이웃은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가격 흥정을 하며 친구도 사귄다. 또 그 옆에서는 민속놀이 체험장이 함께 마련되어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돗자리 펴는 아이들은 즐겁고 재밌지만 녹색장터를 준비하는 어머니회는 힘이 꽤 많이 든다. 멋모르고 주민들고 함께 하는 활동이라 시작하긴 했지만 그만 둘까도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전에는 지나가다 마주쳐도 인사조차 안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붙임성 있게 먼저 인사도 하고 볼때마다 또 언제 녹색장터 하냐고 물어오는 통에 연속 5회를 개최 할 수 있었다.

 

녹색장터만으로도 힘든 한해를 보낸터라 어떤 활동으로 활동을 이어갈까 고민하던 중 올해는 주민 모두가 함께하여 에너지도 절약하고 그를 통해 관리비도 줄이자는 주제로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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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끊을 수 없는 중독같은

먼저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와 캠페인을 하고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독려하였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에너지 홍보 놀이터로 정하고 아이들을, 성인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교육도 하고 도서퀴즈 대회로 개최했다. 그와 함께 해피그린 아지트를 운영하여 청소년 에너지 절약 봉사단을 꾸렸다. 청소년 봉사단은 단지 내 아이들만큼 많은 어르신 세대를 방문하여 에너지 절약법을 소개하고 화장실 변기통에 벽돌을 넣기도 하고 냉장고 가계부 작성하는 법도 알려드리며 말벗이 되어 드린다. 작년에 이어 녹색장터도 계속 운영한다. 그러나 좀 더 크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관리비·에너지 절약 컨셉에 맞춰 친환경 문화축제로 꾸며보았다.

 

양천구 노인복지회관 어르신 늘푸름 공연, 에너지 절감 홍보 부스, 녹색장터, 민속놀이 체험장, 무료 치매진단,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아빠와 요리하기 등 축제날 전까지 미리 계획하고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이 하나씩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잘 진행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주민노래자랑대회에서 고가의 음향이 아닌 거의 무료로 지원받은 노래방 기기가 말썽을 일으켜 옥에 티가 되는 썰렁한 분위기가 되었다. 진행을 맞고 있던 어머니회 회원들은 속이 타 들어가고 다행히 그런대로 행사는 마무리 되어 참여 주민들에게 어머니회에서 만든 천연비누를 증정 주민들은 너무나 고마워하고 즐거워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도 잔치집 분위기로 어린이 놀이터인 목련공원이 한동안 떠들썩했고 모인 주민들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7월에도 아파트가 총 천연색 단풍으로 물드는 11월도 조금은 무리일 것 같이 계획되었던 활동이 쉴새없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자 매 활동 때마다 어머니회에서 천연비누를 만들어 증정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회원들은 녹초가 다 되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북카페를 이용한 에너지 홍보 놀이터 활동을 할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과 따라온 엄마들의 고마워 하는 모습, 친환경 문화축제 때는 주민들이 도란도란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수고로움은 사라지고 도리어 힘을 얻게 했다.

 

며칠동안 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회원들은 힘들겠지만 어떤 주민들은 보람을 느낀다 하고, 어떤 주민은 고맙다며 두손을 부여잡고 어떤 주민들은 해마다 했으면 좋겠다 하고,,, 다들 한마디씩 건내고 가시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2년째 주민들과 함께 해오면서 행복했고 즐거웠으며 뿌듯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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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파트 이웃이 행복하다'(2013, 서울시)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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