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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빨간 양심 도서관에 전화 왔어요~, 고덕8단지상록

2014.04.22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고덕8단지상록아파트,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현황

2012~2013년 공동주택공동체 사업(꽃과 아파트를 사랑하는 모임외 3개, 아름다운아파트만들기)

 * 고덕 8단지 상록아파트에 대한 추가정보 참조(클릭)

 
따르릉~ 빨간 양심 도서관에 전화 왔어요~, 고덕8단지상록

 

 

주 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61길 34

세 대 수 : 700세대

입 주 : 1984년 12월

단지정보 : 18개동

 

어린이와 입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고덕8단지상록아파트 관리사무소(생활지원센터) 안에는 3평짜리 도서관이 있다. 그러나 700세대의 주민 수요를 감당하기란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다. 주민 모두 도서관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차에 폐 공중전화부스를 리폼한 야외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제 수명을 다한 공중전화부스가 고철로 사라지기 직전 관리소장님의 상상력과 열정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빨간 야외 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폐 공중전화부스에 선반을 달고 빨간 페인트칠을 하면 감쪽같이 멋있는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선반 높이별로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배려해 가장 높은 곳엔 어른 책이, 그 밑은 중고등학생 책, 눈높이가 점점 내려올수록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채워 넣었다. 빨간 공중전화부스 도서관은 주민 밀착형 야외 도서관으로 이용자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좀 더 책을 읽고 싶은 호기심을 갖게 할 수 있도록 놀이터 옆에 위치해있다. 잠깐 앉아 볼 수 있도록 작은 벤치도 마련해 놓았다. 시끄러운 놀이터 옆이 싫다면 책을 빌려 갈 수도 있다. 무인양심 도서 대출장을 쓰고 꽂아 놓기만 하면 된다. 물론 다 읽은 책은 양심적으로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 주민들의 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처음 무인양심도서관으로 운영하자고 했을 때 과연 잘 운영될까 의구심도 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주민들을 믿어야죠~ 믿음을 지켜줄 거예요’ 한마디에 의구심을 날려버렸다. 역시 그에 주민들도 믿음을 지켜주었다. 신바람 난 주민들은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야외 도서관에 기증하고 이웃과 서로 나눠보며 책의 역할을 다하는 ‘책 순환 운동’까지 실천하고 있다.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며 꿈을 꾸는 상상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따르릉~~놀이터에서 전화가 왔어요~   친구들아, 어서 나와 신나게 놀자. 그리고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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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파트 이웃이 행복하다'(2013, 서울시)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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