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분야 누리집 - 서울특별시



새소식

새소식

웃음 활짝 삼계탕 축제와 신나는 탁구대회, 방배래미안타워

2014.04.24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 서초 방배래미안타워아파트,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년 공동주택공동체사업(화합·건강·나눔의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서초 방배래미안타워(클릭)
* ‘친환경 생활화’, 서초 방배래미안타워(클릭) 

 

웃음 활짝 삼계탕 축제와 신나는 탁구대회, 방배래미안타워

 

 

1일곱 빛깔 고운색이 떠오른 무지개 아파트

일곱 개의 다른 색이 모여 하나의 무지개를 만들 듯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입주민이 함께 모인 공동체활성화단체 ‘레인보우’에서는 주부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탈피하여 남성, 청소년들도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다른 아파트를 방문하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하고 공동체 활동에 대한 전문가의 교육을 듣기도 하는 등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고 연구하였다.

 

단지 1층에 있는 커뮤니티 실에서 매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집에 가는 사람 한명 없이 모든 레인보우 회원들과 동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여 말복 삼계탕 축제, 탁구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되었다.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에 일부 주민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으나 레인보우 회원들과 동대표들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동네 잔치가 되어버린 웃음 활짝 삼계탕 축제

2005년 입주 이후 주민이 함께 모여 밥 한그릇 먹지 못했다는 데에 착안하여 말복 삼계탕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레인보우 회원, 동대표들이 모여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고 닭을 손질하였으며, 행사 이틀 전부터 방송을 하고 행사 중에도 닭이 준비되는 상황을 계속 방송으로 안내해 주민들이 더운데 줄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조정하였다. 입주민에게 밥상, 수저, 그릇 등을 빌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였고 설거지 할 때에도 직접 만든 수세미, EM세제를 사용하여 최대한 환경을 보호하는 행사를 계획하였다.

 

삼계탕 축제를 계획하던 처음에는 우리 아파트 입주민만을 대상으로 한 축제를 계획하였다. 아파트 앞마당에서 삼계탕 축제를 열기로 하고보니 맞은편에 인근 아파트가 있는데, 인근 아파트에서 우리 아파트 삼계탕 축제 하는 모습이 정면으로 보이게 된다. 바로 눈앞에서 우리끼리 삼계탕을 먹는 것은 너무 야박한 일이 아닌가 해서, 동대표들에게 얘기했더니 이왕 입주민 축제로 만드는 김에 인근 아파트 입주민도 초대하고 그동안 서로 얼굴을 붉히던 인근 회사 직원들도 초대하고 매일 우리 아파트에 들르는 우체부 아저씨, 택배 아저씨도 다 초대해서 푸짐하고 넉넉한 축제로 만드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입주자대표회장님, 레인보우 임원들이 함께 다른 아파트, 인근 회사를 방문하여 초대장도 드리고 방송도 부탁드렸다. 닭의 양도 처음 계획한 것에서 2배가 늘어났다. 닭 손질을 하는데 꼬박 12시간이 걸렸고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처음으로 삼계탕 축제 개최 계획을 짠 우리 레인보우 회원들을 원망하게 되었다. ‘무턱대고 너무 큰 행사를 벌렸구나’하는 생각으로 몸과 마음이 무거워졌는데, 행사 당일 밀물과 같이 쏟아져 나오는 입주민, 우리 아파트 이웃들을 보니 무거운 마음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다들 우리 아파트에서 이런 행사도 하냐고 즐거워하셨고, 우리 아파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지 몰랐다는 학생들의 감탄에 함께 웃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저 택배 아저씨, 우체부 아저씨, 인근 회사 직원 등 길에서 스쳐가는 인연에 불과한 우리 이웃들이 진정한 의미의 이웃이 되어 서로 인사하고 교류하게 되는 계기를 열었다는 점에서 아파트 주민들과 이웃들이 매우 기뻐하여 행사 준비하며 힘들었던 생각은 다 날아가버리고 내년 복날에도 또 삼계탕 만들어서 나눠먹자며 웃음 짓게 되었다.

3 2

 

신나는 탁구대회가 만들어준 다정한 인사, 그리고 이웃사촌

삼계탕 축제 이후 탁구에 취미가 있는 동대표와 관리주체의 제안으로 입주민 탁구대회를 열게 되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경기를 주관할 심판을 구해야한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콩나물밥 나누어먹기 축제에서 탁구 심판을 볼 수 있는 입주민을 알게 되어 심판을 부탁했더니 다른 심판까지 소개해주며 적극적으로 탁구대회를 추진해 주었다. 많은 주민에게 참가신청을 받았으나 대회 당일 비가 오고 돌풍이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신청한 주민이 안 올까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지나가던 주민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주민까지 참가하게 해달라고 오는 등 대회에 대한 주민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탁구대회를 진행하던 중 한 어린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예선전에서 몇 번 쳐보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나서 엉엉 울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여 패자부활전이 있다고 알려줬더니 울음을 뚝 그치고 구석으로가 연습을 하는데 여기저기서 그 아이를 도와주는 모습이 훈훈하였다. 성인부 대회에서는 숨 막히는 접전 끝에 70세의 노장 선수가 투혼을 발휘하여 우승하였고 경기가 끝난 뒤 즉석에서 탁구 동호회가 결성되었다. 과일, 과자 등 간식을 먹으며 탁구경기를 관람하는 주민, 어린이들 손에 이끌려 내려온 가족들, 특히 즉석에서 참가신청을 받아달라는 주민이 생각보다 많아 난감했지만, 프로그램에 인기가 많아 뿌듯하였다. 처음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할 때에는 주민들끼리 서로 인사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는데, 탁구 대회 한번으로 이렇게 서로 교류하고 만날 약속까지 잡는 모습을 보니 다시한번 프로그램 발굴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4

 

* 이 글은 '아파트 이웃이 행복하다'(2013, 서울시)에서 발췌했습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이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에 해당되는 경우
관계 법령 및 이용약관에 따라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