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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즐기는 에너지 축제, 창동삼성 아파트

2014.04.18
마을공동체담당관
전화
02-2133-6341
*도봉구 창동삼성아파트, 마을공동체사업 참여현황
2012~2013년 공동주택공동체사업(다목적 룸조성을 통한 주민커뮤니티활성화, 아파트 관리비 및 에너지 절감, 공유카페 조성사업)

 

과학으로 즐기는 에너지 축제, 창동삼성 아파트

 

 

1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필수 조건! 주민(청소년)을 모으고 공간을 만들어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연초 도봉구 소식지를 통하여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동안 주민 모임과 활동이 전무했던 아파트를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아파트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공모사업에 신청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창동삼성 아파트는 20년 전에 준공된 아파트로 1,668세대의 18개동이 일자형으로 길게 배치되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은 물론이고 20~30명이 모일 수 있는 실외 휴게공간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청소년의 거주 비율이 높은 편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관리사무소 2층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청소년 휴게공간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룸」으로 조성하고 아이들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봉사단을 구성하여 청소년들이 아파트 커뮤니티 활동에 봉사활동과 주체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번 사용하는 입주자대표회의실을, 주민을 위한 탁구장으로 조성해 개방하였다.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내리기

2012년 한 해 동안 「커뮤니티 공간 조성,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활동,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내리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한 첫 시작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서류가 쌓여있는 먼지투성이 관리사무소 2층 창고를 커피향과 주민들의 이야기 소리로 꾸며진 따뜻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렇게 꾸며진 커뮤니티 룸은 무인카페, 컴퓨터, 좌식, 입식 탁자 등으로 구성되어 오전엔 학부모님들의 모임장소로, 오후엔 청소년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이용된다. 또한, 회의실에서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한 바로 옆 탁구장은 똑딱하는 탁구공 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이다.

 

4월 초, 어르신 봄나들이를 시작으로 하여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했던 녹색장터, 커뮤니티 룸을 활용한 주민 특강,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냅킨아트, 청소년 안보견학, 가을 남산길 걷기와 북한산 둘레길 걷기, 요리강좌까지 여러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여 서로 알지 못했던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7월부터 시작된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내리기」 는 매월 15일 소등행사, 에너지 축제 (자외선비즈 팔찌 만들기, 전기 없이 아이스크림 만들기, 자가발전 자전거로 주스 만들기 등 6개 부스 운영), 에코마일리지와 에너지 클리닉 홍보로 주민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더불어 시설 및 계약 방식 변경, 지하 주차장 LED 조명 교체 등을 실시하여 실질적으로 관리비를 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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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마음을 녹이는 청소년 봉사단의 외침 “불 좀 꺼주세요~”

아파트에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 생긴다는 것, 많은 주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을 실행하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공간이 있어야 하고 (우리 아파트에는 공간이 있었으니 참 감사한 일이다.) 비용이 있어야 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이 있어야 한다. 다행히 공감을 얻어 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많은 주민들이 운동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했었고, 무엇보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적극적이어서, 한 달에 한번 회의하는 입주자 대표회의실이 이렇게 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실제로 회의실에 탁구대를 설치할 것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먼저 제안했다.) 비용이 문제였다.

도봉구와 서울시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이 되어 비용을 어느 정도 지원을 받을 수는 있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해야 하기에 공간 조성에 많은 비용을 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공간을 꾸미는 데에는 최소한의 비용만 들이고 필요한 비품은 주민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탁구장에 비치할 운동기구를 기증해 주세요!”하고 공고문을 게시한 후 주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러닝머신, 스텝퍼,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기구가 기증되었다. 커뮤니티 룸의 전기주전자, 책, 많은 소품들 또한 주민이 기증한 것들이다. 많은 돈으로 좋은 물건들을 사서 구비하면 보기엔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개개인의 사연과 추억이 있는 물건들이 우리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더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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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 중 하나가 커뮤니티 룸이라면 다른 하나는 우리 아파트의 보물 ‘나누리 봉사단’이다. 지난 4월, “친구야 우리 같이 봉사하자~” 라는 제목으로 공고문을 게시하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청소년의 신청을 기다렸다. 뜻 밖에도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단 며칠 사이에 30명의 봉사단이 모였고, 몇 개월 만에 70명으로 늘어나 지금은 대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프로그램은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실시한 소등행사다. 매월 15일 저녁 9시에 15분간 실시하는 소등행사에는 야광 팔찌를 끼고 (안전을 위한 장치지만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각 동별 감시자 역할을 한다. 청소년 봉사자가 긴장된 목소리로 소등행사를 알리는 방송을 하고, 가가호호 방문해 “불 좀 꺼주세요~”하고 이야기 하면 어른들의 마음을 녹여 소등에 동참하게 만든다. 소등행사가 몇 개월 진행되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손 글씨로 공고문을 써서 사람이 많이 볼 수 있는 현관에 붙여 놓은 아이도 있었다. 매 프로그램마다 꾸준히 나오는 한 아이에게 물었다. “너는 매 프로그램마다 나오는 것이 힘들지 않니?”, “ 아니요~ 재미있어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

어른들에게는 이런 활동들이 마냥 귀찮은 일로 인식이 되고 무관심 속에 지나쳐 버리는 행사일지라도,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재미있고 즐겁게 느껴지는 의미 있는 순간들이다. 지금은 청소년들 덕분에 아파트 공동체 활동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도 많아졌다. 모두가 어우러져 짜임새 있는 아파트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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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파트 이웃이 행복하다'(2013, 서울시)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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