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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캠핑과 여행, ‘힐링’ 이 대세 - #1 ‘캠핑가자’

수정일 | 2014-07-29

[기획 인터뷰] 캠핑과 여행, ‘힐링’ 이 대세 - #1 ‘캠핑가자’

 

캠핑과 아웃도어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캠핑족’ 들의 수는 약 30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캠핑장의 수는 500여 곳이 넘는다. 이에 따라 캠핑산업 규모도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는데,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2008년 200억 원에서 2013년 4500억 원으로 20배 이상 고속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외식업계 역시 캠핑과 관련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캠핑을 컨셉으로 한 외식업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캠핑가자’ 는 캠핑을 컨셉으로 한 음식점으로, 기존 고깃집과는 다르게 실제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처럼 꾸민 곳이다. ‘캠핑가자’를 통해 현재 트렌드를 반영하여 창업을 하는 방법에 대해 살짝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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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컨셉으로 잡아낸다

 

역삼역 인근에 위치한 캠핑 음식점 ‘캠핑가자’. 캠핑을 테마로 한 식당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갖가지 캠핑 관련 아이템들로 가득했다. 캠핑용 테이블 의자에 앉아 그릴 테이블 위의 고기가 익어가는 것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모습은 흡사 정말 캠핑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캠핑을 컨셉으로 한 카페, 음식점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은 현재의 뜨거운 캠핑 열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죠. ‘캠핑가자’ 역시 그러한 곳입니다. 매장 전체가 캠핑과 관련 있는 것들로 가득하지요. 이런 컨셉의 매장이 주는 이점은 역시 현재의 트렌드를 끌어와서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렌드의 흐름을 어떻게 좇을까 하는 것은 창업주들이 가장 자주 하는 고민 중 하나다. 정형화된 형태의 매장인 경우는 이러한 트렌드에 유연하게 반응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한 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서 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트렌드와 관련한 컨셉을 차용하는 것이다.

 

캠핑을 소재로 한 음식점을 관찰하면, 캠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장 바닥을 인조잔디, 자갈 등으로 장식하고 캠핑을 할 때 쓰이는 그릴 테이블, 캠핑의자, 캐노피천막을 집기류로 활용하고 있는 캠핑 음식점을 찾으면 실제 캠핑을 온 듯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캠핑가자’ 역시 캠핑장과 비슷하게 인테리어를 조성하였으며 매장 곳곳에 램프와 같은 캠핑용품이 전시되어 있어 캠핑족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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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만 맞추면 그만? 절대 그렇지 않다!

 

‘캠핑가자’의 지종웅 대표가 캠핑음식점을 운영하게 된 배경은 자기자신이 캠핑을 좋아했다는 것에 있다. 스스로 ‘캠핑족’임을 자처하는 지종웅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며 잘 알고 있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싶었다고 한다.

 

“캠핑을 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맛은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지요. 이런 고기맛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진짜 캠핑장은 아닐지라도, 도심 한 가운데에 ‘캠핑가자’와 같은 캠핑 컨셉의 음식점이 있으면 잠깐이나마 캠핑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캠핑가자’를 오픈한 지종웅 대표는, 관련 업체들을 탐방하면서 자신의 업체를 구상했다. 최근 들어 캠핑 컨셉의 음식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데, 지종웅 대표는 캠핑 음식점이라고 해서 캠핑 분위기만 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캠핑 음식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찾아 방문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업주들은 매장 내부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는 하지요. 그런 분들이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는데, 캠핑 음식점, 역시 음식점이라는 것이지요. 분위기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입니다.”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은 맛이 있어야 한다는 음식점 본연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해야 손님들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컨셉은 매장을 손님들에게 어필하는 하나의 요소일 뿐, 컨셉 자체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종웅 대표는 말한다.

 

“실제 캠핑장에서는 고기를 직화로 구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맛을 기대하고 들어온 손님들은 평범한 다른 고깃집하고 별 다르지 않은 고기 맛에 실망하게 될 수 있지요. ‘캠핑가자’에서는 고기를 직화로 먼저 구워내어 최대한 캠핑장에서 먹는 고기맛을 살려 내고 있습니다. 한 번 방문한 손님의 재방문은 대부분 ‘음식의 맛’을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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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입지 조건을 극복하는 방법은?

 

‘캠핑가자’는 좋은 상권이라고 표현하기는 다소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상권이 조밀하게 형성된 곳도 아닐뿐더러 인근 지하철역(역삼역)에서는 조금 걸어야 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지종웅 대표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특화된 컨셉의 매장 분위기로 불리한 입지조건이라는 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들어 캠핑 컨셉의 음식점, 카페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곳을 찾고자 하는 손님들에게는 매장 위치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요. 비록 입지가 훌륭하지는 않더라도 오래도록 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이 곳에 이런 가게가 있다’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인지가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안정적인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 중 실제 캠핑족들의 방문이 많은 ‘캠핑가자’에서는, 매장 업주와 손님들의 교류가 항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캠핑’이라는 공통된 소재 안에서 지종웅 대표와 손님들 사이의 활달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함으로써 손님들은 ‘캠핑가자’라는 곳에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저에게 캠핑에 대한 이런 저런 질문을 하기도 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지요. 함께 캠핑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손님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친해진 손님은 꼭 다시 방문하게 되죠. 방문하는 손님 중 단골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캠핑가자’는 특별하게 홍보활동을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 대신 얼마 전 소셜커머스를 통하여 많은 고객을 유치한 사례를 보여주었다. 소셜커머스에서 할인권을 얻은 손님들이 캠핑가자를 방문했던 것이다. 따로 홍보에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이라고 지종웅 대표는 말했다.

 

“어차피 가격을 할인하는 것이나 따로 홍보비를 사용하는 것이나 비용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한 명이라도 더 있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매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야 외부에서도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홍보비를 지출하는 대신 할인을 통해 고객들을 유치하는 셈입니다.”

 

‘캠핑가자’는 30평 남짓한 공간에 주방인력 한명, 홀을 맡은 지종웅 대표, 이렇게 2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전엔 홀에 2명의 인력을 더 고용해보기도 했지만, 자신 혼자서 충분히 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현재까지 2인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인건비로 지출되는 부분은 크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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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캠핑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아라!

 

캠핑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캠핑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캠핑용품, 아웃도어 매장 역시 눈에 띄게 많은 수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한 시장 속에서 하나의 틈새 아이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 캠핑 컨셉의 음식점들이다. 주로 고깃집, 카페 등에서 이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매장들을 찾을 수 있는데, 실제 캠핑장과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컨셉을 잡아 모습을 갖추어놓은 곳들이다. 캠핑을 떠나고 싶지만 그럴만한 사정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캠핑가자’와 같은 곳에서 기분이나마 맛보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기존의 평범한 고깃집에 질린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곳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컨셉을 표현하는 것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음식의 맛에 소홀히 하게 되는 일이다. 컨셉 이전에 음식이 먼저 맛있어야 한다는 점을 창업자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무늬만 캠핑장의 분위를 낸다면 이용고객이 식상하여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 교외형 입지인 경우에는 주변 환경을 활용하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지만 오피스, 역세권 입지 등 일반상권에서는 점포의 공간규모, 투자금액 등을 고려하여 내부 매장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해야한다. 캠핑 분위기에 맞는 메뉴구성, 텐트형 좌석설치, 캠핑용품의 진열 및 식기류의 사용은 기본이며, 종업원의 아웃도어 복장착용, 고객과의 접객용어 등도 진짜 야외 캠핑을 왔다는 느낌을 물씬 풍길 수 있도록 구성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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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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