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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업 성공사례 인터뷰] 다재다능한 그녀의 공방과 같은 카페 – 밤삼킨별 김효정 대표

수정일 | 2014-07-15

[1인 창업 성공사례 인터뷰] 다재다능한 그녀의 공방과 같은 카페 – 밤삼킨별 김효정 대표

 

여행 작가, 캘리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사진 강사, 에세이스트, 두 아이의 엄마, 블로거, 카페 사장님까지. 이 모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서 해내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효정 대표입니다. 사실 그보다는 김효정 작가라고 더 잘 알려져 있는 분이죠. 학창 시절부터 책을 즐겨 읽고 손 글씨를 즐겨 썼던 것이 이렇게 많은 직업들을 갖고 살게 된 기원이 된 셈인데요. 홍대에서 가볼만한 ‘잇 플레이스’, 빈티지 감성카페 ‘밤삼킨별’을 운영하는 김효정 대표를 온라인 기자단이 만나고 왔습니다.

 

 

 

작성 : 임윤경 기자

 

 

 

1인 창업 / 여성창업 성공사례

 

밤삼킨별 김효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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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밤삼킨별. 에세이 <미래에서 기다릴게>,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저자.

 

캐논 코리아 사진 교실 강사. 캘리그래퍼.

 

카페 밤삼킨별 운영.

 

 

 

Q. 밤삼킨별이란 필명으로 이미 유명하신 분인데, 어떻게 카페를 창업하게 되셨나요?

 

A. 이곳은 제게 아주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유행하는 빈티지 카페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소녀 시절부터 늘 카페를 갖는 꿈을 꿨어요. 카페는 제 삶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죠. 이곳은 제 글과 글씨, 사진과 그림, 좋아했던 커피와 음료들, 낙서, 개인적으로 수집해왔던 다양한 부엉이들, 하물며 흐르는 음악 하나하나까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펼쳐 놓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의 모든 것들을 공유하면서 교감하고, 그것이 인연으로 발전하는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죠.

 

 

 

Q. 글 쓰고, 사진 찍던 분이라 창업이라는 분야가 낯설지는 않으셨을까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카페 밤삼킨별이 탄생했는지 궁금해요.

 

A. 어떤 카페를 만들어야겠다하고 구상을 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였어요. 그리고 10년 동안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둔 후 꼬박 3년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끝에 드디어 카페를 열게 되었죠. 저는 오랫동안 회사를 다녔는데요.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사진 에세이집도 내고 있는 상황이라서 한 가지를 그만둬야 했어요. 하지만 그때도 즐거웠고, 지금도 즐겁답니다. 좋아하는 일들을 잘 버무려서 살아가는 것이 저이기 때문이죠. 홍대라는 지역 특성상 초기비용이 많이 든 건 사실인데요. 맞벌이였고, 퇴직금도 있어서 과감한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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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빈티지한 감성과 홍대라는 지역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시장 조사나 상권 분석을 따로 하신 건가요?

 

A. 사실 지역만으로 놓고 보자면, 제가 원했던 지역에서 홍대는 처음부터 없었어요. 원래는 여기가 단독주택이었는데요. 마당, 2층, 나무 등 따뜻한 감성이 ‘바로 여기다!’라고 느끼게 했죠. 카페를 해보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스텝으로 참여할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일종의 행동대원들이었어요. 그 친구들이 인테리어, 공간 설계, 분위기, 회계 등을 담당해 줘서 별다른 시장 조사 없이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골목이라서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그걸 컨셉으로 잡았어요. 이곳만의 특성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직접 만드는 바이럴을 노렸고요. 저도 마케팅 일을 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세미나 등을 열어서 정기적으로 올 수 있는 고객을 확보했고, 셀럽이나 인맥 파워도 열심히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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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워낙 인터넷상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분이지만, 그래도 카페를 운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밤삼킨별이 4년 간 홍대의 ‘잇 플레이스’로 성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A. 처음엔 물론, 작가 밤삼킨별이 카페를 냈다는 것을 찾아보고 오신 분들이 대다수였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길을 가다 들르시는 분들이 계속해서 다시 오시고, 홍대 예쁜 카페로 소문이 나면서 4년간 숫자적으로도 많이 발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저 자신이 인연을 매우 소중히 여겨요. 아르바이트 학생 하나를 뽑더라도 오랫동안 친목관계를 유지하고요. 가족이나 직원들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저도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인연들이 하나하나 모여 이곳에서 만나게 될 수 도 있는 것이죠. 그런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단순한 ‘장사’에만 머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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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카페가 작가로서의 작업실 같은 공간일 줄 알았는데, 와보니 카페 주인 역할만 하기도 바쁘신 것 같아요(웃음). 힘들었던 점도 많으셨겠죠?

 

A. 아이러니컬하지만 저는 제 작업을 할 또 다른 카페를 찾아다녀야 한답니다. 밤삼킨별에서 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 운영자지 누림을 누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죠. 완벽하게 몰두해야 하는 작업은 이곳에서 할 수 없어요. 집에서도 엄마와 아내, 며느리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가로서의 제 일은 할 수 없 듯이요. 저는 아직 제 책상 하나도 갖지 못했답니다. 집에 있는 동안은 두 아이의 엄마 역할을 하는 것에 충실하려고 해요. 출장이나 책 마감 같은 개인적인 일들이 많아 그것들이 겹칠 때 힘들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모든 게 다 멈춰버리고요. 그런데 좋아하는 공간을 갖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싶은 게 꿈이었다 보니 중간 중간 힘이 들 때도 크게 동요치 않게 됐어요.

 

 

 

Q. 종업원들과 너무 친하셔서 놀랐어요.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신조가 종업원이나 고객 관리에도 적용되기 때문이겠죠?

 

A.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보니까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시간이 그리 많다고는 할 수 없답니다. 하지만 이곳을 매니저처럼 운영하는 쉐프 직원이 있어 믿고 맡길 수 있죠. 그 친구는 카페 오픈 때부터 함께 해왔는데요. 간혹 월급이 늦춰져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사이입니다. 가족이죠. 물론, 그런 관계가 되려면 종업원을 처음 뽑을 때부터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겠죠. 고객도 마찬가지예요. 저를 보러 이곳에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분들이 오셨을 때는 함께 앉아서 차도 마시고 고민도 이야기합니다. 그런 편안함, 그리고 제가 사람을 잘 기억하는데요. 그런 친근함이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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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년 단위로 미래를 그려본다고 하셨어요. 곧 다가올 40대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A. 네, 맞아요. 10년을 단위로 하고 싶은 것들을 그려보는데요. 제 꿈은 주로 뭐가 ‘되고 싶다’ 보다는 ‘어떻게 살고 싶다’가 대부분이랍니다. 그래서 곧 펼쳐질 또 한 번의 10년도 기대가 됩니다. 좋아하는 일은 그냥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릴 적 좋아하던 ‘샘터’ 잡지를 보면서 이런 글을 쓰고 싶다고 느꼈고요, 친구들에게 가짜 서명을 해주면서 손 글씨를 만들어갔습니다. 제 첫 회사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의 마지막 줄이 ‘언젠가 카페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이었는데 결국 갖게 됐고요. 진짜 좋아하면 결국 하게 되더라고요. 잘 하는 것, 노력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인 것 같아요. 뭐든지 오래 보고 꾸준히 하는 것, 저는 아직도 미니홈피하고요. 남들 다 디카 찍을 때 똑딱이를 고집했습니다. 문제는 시간인 것 같아요. 10년을 꾸준하게 좋아하는 것이라면 꼭 할 수 있겠죠.

 

 

 

Q.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작가에서 카페 창업까지.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워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A. 사람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좋겠다’, ‘부럽다’예요. 하지만 저는 항상 일을 할 때 환상을 갖고 시작하지 않아요. 남들이 저를 보고 다 부럽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제 일일뿐입니다. 그리고 ‘잘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해야 오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잘 하는 사람은 많지만, 좋아하는 건 비교수치가 없으니까요. 그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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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님의 말처럼 ‘놀이 없는 놀이터’로 무엇이든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감성 카페 ‘밤삼킨별’. 너무 많은 분야에서 활약을 하신 만큼 부러움도 컸는데요. 오랫동안 좋아하면 하게 된다는 말씀이 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별처럼 반짝이게 될 것 같습니다.

 

1인 창업 성공 사례 인터뷰 그 세 번째는 작가와 포토그래퍼, 그리고 빈티지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 밤삼킨별 김효정 대표님이었습니다.

 

밤삼킨별 김효정 대표 ☎ 010-6284-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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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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